2022년 4월 18일 월요일

서운한 마음

 하윤이가 스트레스가 많나보다

잠투정인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어제 자기전에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잠자기전 그림책을 읽어준다 거의 매일

지호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아주 잘 골라서 오고

무릎에 착 앉아서 읽어달라고 먼저 조른다

하윤이는 책읽기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가끔 지호와의 경쟁심리때문에 ㅎㅎㅎㅎㅎ


책을 읽자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어떻게는 한권은 읽고 자려고 애를 쓴다.

책은 안읽고 미끄럼틀 타거나 다른 놀이 하려고 해서

얼마전부터는 누워서 옜날이야기 들려주고 하는데

잘 듣고 깔깔 웃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


어제는 지호 책을 읽어주는데

자기가 백설공주 이야기 해준다며

이리저리 정신사납게 왔다갔다 하며

잘도 조잘조잘 얘기한다

중간중간 나한테 참여도 유도하며..


그리고 나서 자기만 책 읽어달라고 하고 지호를 밀치고

육탄전 ㅋㅋㅋㅋ

지호는 아빠한테 도망가고

하윤이는 책 읽다가도 집중못함


그리고 책이 다 자기꺼라며 자긴 욕심장이라며

그러면서 꺼이꺼이 운다

이해못할 행동이지만


누워서 진정시키며 이야기해 보니 갑자기


엄마 나는 백설공주 이야기하는게 너무 힘들어

토요일이랑 일요일에만 할래

(아무래도 엄마가 동생 책읽어 주고, 옆에서 이야기하는데 엄마가 건성으로 들으니

서운했던듯)


그래 하윤아 속상한거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면 되는거야

속상하다가 슬픈기분이 들면 이렇게 울어도 돼~

그러니가 엉엉 울면서


엄마~~ 나 장난감 살거야, 집에 똑같은거 있어도 많이 살거야

(마트갔을때 이거 집에 있자나!!! 레파토리 시전하며 장난감 못사게 한게 한맺힌듯)


엄마~~ 나 뽀로로 약국놀이~~ 살거야~~~

나 혼자 할거야~~

약주는 사람 할거야


그래 약주는 사람은 약사야~ 하윤이는 약사, 엄마는 선생님


응 약사할거야~~그리고 나 혼자 할거야, (동생이랑 공유안하겠다는 뜻)


알았서~~ 엄마랑 문잠그고 하자 , 김하윤 엄마 크로스 할까?:


응~~ 그런데 지호가 못듣게 작게하자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것저것 서러웠던 하윤


그리고 진짜 바람은


유치원 안가고 집에서 노는것...


에휴.. 평일이랑 주말에 집에있는 시간도 쪼개서 많이 놀아야겠다..


오늘은 책읽기로 스트레스 주지말고 책 쌓기나 해야지...

2022년 4월 17일 일요일

엄마 오줌이 머야?

 오줌이라..


오줌
명사
  •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신장에서 걸러져서 방광 속에 괴어 있다가 요도를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액체. 빛깔은 누렇고 지린내가 난다.






-_-

하윤이가 만든 편지

 색종이에 자기 이름만 쓰고

방석접기 한다음


하트(내가 만들어줌) 붙이면 끗


친구 엄마가 보고 놀라니


하트는 엄마가 붙인거라며..하윤이가 말한게 아니고 내가말함 ㅋㅋㅋ


그냥 두지 ㅋㅋㅋ

하윤 시무룩 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자끄야

 


지호 : 엄마 자끄야~~


엄마 : 웅? 쪼꼴렛 주까???


지호 : 아니야 자끄야


엄마 : 쪼꼴렛?(-_-)


지호 : (방문을 가리키며) 자끄야~~~


아 잔다구??? 이런 똑똑이..


밤에 자는데 코구멍 찌르니

잠들지 못하고 경계 ㅋㅋㅋㅋㅋ



2022년 4월 6일 수요일

엄마 내가이야기 들려줄꼐

 엄마 이야기 해줄게


봄이 되었어~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났어

곰이 깨어났어

뱀도 깨어났어(지호는 옆에서 꺄악 뱀 무셔워)

늑대도 깨어났어

개구리도 깨어났서

동물들은 배가 고팠어

그런데 먹을게 없었어

..


(엄마 : 그래서 어떻게 됐어?)


응 죽었어~~ 



백설공주 이야기

백설공주 이야기 하면서

그러자~~

그랬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