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중에 자신하고 있었지만,
문득, 가끔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위한 다는 것은, 나의 욕심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르고
잘 크고, 잘 키우고 있다는 증표로.
체크리스트 채우기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혼자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자 해서
잔소리만 퍼부었던건 아닌지,
아이를 답답하게 여기는 부모의 마음을
들킨 것은 아닌지..
(이미 화를 많이내서 들킴)
부모의 품, 집 자체를 편하게
힘들때 들어와 아무 조건없이
쉴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것이
제일이지만.
그것은 참으로 쉽지만
그렇게 쉽기 때문에
너무 쉬운 것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닌지
불안이 밀려와
쉬운방법을 버리고 어려운 방법을 찾고 또 찾는다.
내 욕심, 내 감정에 따라 아이를 대하지 말자
모든 것은 아이의 입장에서.
뭐 하나쯤은.. 부족하고 못할 수 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을...
다른 노력하는 부모의 얼굴표정과 태도를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들켜버린 마음》
무의식중에 나는 나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가끔
‘잘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아이를 위한 일이라 믿었지만,
사실은 나의 불안과 욕심에서 비롯된 선택이었을지도.
잘 크고 있다는 증표,
잘 키우고 있다는 안도감을 확인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데 급급하지는 않았을까.
스스로 서게 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잔소리만 퍼부었던 건 아닐까.
아이를 답답해하는 내 마음을,
아이에게 들켜버린 건 아닐까.
(이미 화를 많이 내서, 들켰지만.)
부모의 품,
집이라는 공간이
아이에게 언제든 돌아와 쉴 수 있는
무조건적 안식처가 되어야 하는 건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당연함이
너무 쉬워 보이기에
오히려 놓치고 있었던 건 아닐까.
불안은 나를 몰아세운다.
쉬운 방법을 의심하게 하고
더 어렵고 복잡한 해답을 찾게 만든다.
이제는 되새기려 한다.
내 감정과 욕심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자.
뭐 하나쯤은 부족하고 못할 수 있다.
그건 괜찮다.
대신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다른 부모의 따뜻한 눈빛,
아이를 바라보는 진심 어린 태도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으려 한다. -지피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