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하윤이 똥먹은날

아침에 엄마...~ 조심스럽게 부르는게 이상했는데
똥냄새가 너무 가까이에서 났다.
새벽에 보일러 끄는 거 깜박해서 너무 더워 바지를 벗겨놓았더니
기저귀를 스스로 풀어헤치고 조금 싸다만 똥을 먹은건지 빤건지
입주위에 똥이..  묻어있었다.. 파하하..
엄청 당황도 했지만 입주위 묻은 똥이 너무.. 치명적이게 기여웠다..ㅠㅠ
고사리손에 몯은 똥가루도... 먹진 않았겠지 ㅠ
딱똥이었기에 망정이지... 푹똥이었으면 일이 커졌을 꺼다.
오늘만은 딱똥에 감사한다..
똥맛으로 입맛을 버린건지. 아침에 좋아하는 새우죽도 잘 안먹고.
난 찝찝한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참으로 정신 없는 아침이었다...
그와중에 남편이 애입을 닦아도 닦아도 자꾸 똥냄새가 난다고 잔소리를 하는게 듣기싫어서 나는 '그 똥냄새 니 입에서 나는거겠지'라고 쏴댔는데. 다행히 삐지지는 않은듯 하다. 휴. 요즘 너무 잘삐져서 그냥 속으로 참는중 ㅎ

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하윤이의 식생활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요즘 고민이 많다.
그동안 시험공부 한다고 이유식에서 입자를 크게 해주는 식으로 버텨왔는데, 이젠 정말 사람처럼 먹여야 될 것 같다. 그니까 반찬, 밥 이렇게 먹여야 하는 것.
국은 굳이 안먹여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여태먹은것
1. 대구살, 양파찜 : 양파는 생선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넣은 것이나 엉겁결에 같이 집어먹음. 잘먹고 좋아함. 대구살이 간간해서 그런가. 요즘 코딱지를 파먹는것을 즐겨하는데 아무래도 짠맛을 알아가는 듯 하다.

2. 호박전 : 집에 올리브유랑 카놀라유 밖에 없어서 두번을 그렇게 해줬는데, 애한텐 안좋다한다. 올리브유는 몸에 좋긴한테 오래가열하면 안좋다고. 좀 비싼 참기름을 먹여오긴 했는데, 부침을 하기에는 아까워서. 한살림에서 현미유를 주문했다. 어쨌든 호박전도 잘먹는다. 달걀과 약간의 물, 참쌀가루 섞어서 해주었는데 없어서 못먹는다.

3. 새우살 : 마트에서 산 에콰도르산 흰다리 새우 먹여봄. 국산을 먹이면 좋겠다만은... 에콰도르도.. 좋은나라겠지.. 한번도 먹여본적이 없어 알레르기 걱정되었으나. 멀쩡하니까 없는것으로. 삶아서 까주었더니 한입에 넣고도 잘먹는다. 그래서 숭덩숭덩 썰어서 이유식 해주었다. 새우냄새는 정말 매력적이다. 몇개를 무랑 넣어서 육수도 만들었다. 삶아진 새우는 내가 다 먹었다..

4. 소고기 채소 조림? : 소고기, 당근, 양송이, 현미유, 간장약간, 감자전분물

5. 애호박콩나물멸치볶음 : 멸치, 애호박, 콩나물, 팽이버섯, 간장약간, 현미유

6. 소고기 불고기 ; 양배추. 양파. 간장. 올리고당

7. 새우 브로콜리 애호박 덮밥소스

8. 고등어 구이

9. 쇠고기 볶음 쌀국수

10. 김치 콩나물 볶음

11.바나나 케이크 :(간식) 바나나반개. 감자반개. 뽕잎가루 . 밀가루. 우유. - 전자레인지 2분 30초

12. 현미 시리얼

13. 가자미살 찜 : 생강가루 추가



시도해볼 것
1. 계란찜 : 버섯(양송이, 표고..). 당근 정도 넣고 계란찜을 제공할 예정. +쪽파추가?
   : 계란, 양송이, 파, 양파넣고 10분정도 찜.. 잘먹는듯 - 검은콩가루 넣은 이유식이 퍽퍽한지 잘 안먹어서 비벼주면 달 먹을 듯.

2. 감자부침전 : 감자간것 +애호박정도 넣고 기름약간넣고 부쳐서 제공할 예정

3. 잣밥 : 우선 잣 한두알 먹여보고 알레르기 반응 살펴야함 - 잣도 잘먹음

4. 김밥 : 잘먹음

식단은 베베쿡 식단을 참조하였다(사먹어본적 없음;)
https://www.bebecook.com/Guide/Chart

많이 먹일 것 : 요즘 제철 딸기, 그리고 기타 과일, 녹색잎 채소(시금치, 비타민)

뽕잎가루, 들깨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