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요일

글쓰기

 한옥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나는 종종 한옥을 생각하고 한옥에 관해 쓴다. 겨울에는 겨울 속 한옥만의 따뜻한 느낌에 관해 썼다. 하지만 묵직하게 내리누르는 여름의 열기와 습기 때문에 여름 한옥의 본질은 만져서나 보아서 알 수 있는 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여름에는 한옥의 본질이 그 냄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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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은 가장 많은 기억을 가진 감각이라고 한다. 과거에 익숙했던 냄새를 맡으면 오래전에 잊혀진 순간이 마음속에 생생하게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갓 깎은 축축한 잔디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순간 오래전에 잃어버린, 어린 시절에 살았던 집과 잔디밭, 야구, 여름 소풍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한옥도 마찬가지다. 여름은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냄새를 깨우고 몇 년 묵은 기억을 불러온다. 여름이 찾아와 처음 냄새를 맡으면 그 즉시, 3년 전 처음 한옥을 방문했던 그 여름날이 생각난다. 그 냄새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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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한옥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첫인상은 잊을 수 없는 나무의 향기다. 겨울이라고 이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여름의 열기와 습도와 함께 이 나무 냄새는 코를 가득 채우며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한옥의 바닥을 덮는 한지로 된 장판지의 냄새도 있다. 이 장판지는 사람의 손으로 직접 콩기름과 들기름을 한 겹 도포해 만들어졌는데 그 냄새가 온 집에 가득 찬다. 여름에는 장판지에서 마치 마법처럼, 단지 기름뿐 아니라 대추와 계피 냄새까지 풍기며 집안을 가득 채운다. 오래된 가구와 반닫이에서는 여름이 되면 따뜻한 옻 냄새가 더욱 강하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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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름비의 냄새가 아닐까 한다. 기와 아래 마지막 떨어지는 비를 피하며 마루에 앉아 있으면 마당의 젖은 흙과 습하고 더운 공기를 한가득 머금은 마루의 나무에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 비가 그치고 아름다운 노을에 그 자리를 내줄 때면 안전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은 오직 장마철에만 이토록 명징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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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오랜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었을지라도, 이런 냄새를 맡으면 이 한옥이 떠오를 것이다. 지금도 갓 깎은 잔디 냄새를 맡으면 어릴 적 여름 소풍과 잔디밭이 생생히 기억나는 것처럼 말이다.

<미국인이 쓴 한옥.. 마크 테토..> ㅠㅠ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네버랜드는 피터팬이 사는 곳이고~

 에버랜드는 우리가 갔을때 비와서 불꽃놀이 취소된 곳이고

레고랜드는 닌자고 게임해서 우리가 1등한 곳이고

네버랜드는 피터팬이 사는 데지


어떻게 다 알고 있는거냐...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촌철살인

상류층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지 않는다.

공장 노동자들의 아이들은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보고있다.

스마트폰 개발자로 키울 것인가 사용자로 키울것인가



기업은 중독을 목표로 한다.

광고가 수단에서 목적으로 변화. 소비 성격의 변화. 단절된삶... -> 앱에서 더 많은 시간, 많은 활동 -> 중독경제의 출현

중독될 것인가, 중독을 이용할 것인가...

SNS의 핵심은 불특정 다수에게 칭찬받게 해주는 도구이다.

그래서 강한 중독성을 지닌다

알고리즘은 사람을 이해하는데 관심이 없다. 한개라도, 일분이라도 더 보게 만드는게 목적

몰입도는 금지 수준직전의 자극적인 컨텐츠일수록 강하므로 알고리즘은 자극적인 컨텐츠를 먼저 제공하다. 그래서 자극적인 컨텐츠에 노출되기 쉽다. 

불규칙적 보상(어른은 쇼핑앱, 아이들은 게임앱...) 불규칙적인 선물에 대해 뇌의 보상회로가 활성화 된다. 사람의 뇌는 예상하지 못한 보상에 대해서 강한 행복감을 느끼며 보상회로가 자극된다. (깜짝할인, 깜짝 쿠폰)




중독경제 시대의 아이들

'부모의 보상이 필요없는 아이들'


- 기다리지 못하는 아이들(기다리는 능력을 갖는것이 중요함)

*기다림이 익숙한 시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가장 중요한 문제: 부모의 보상을 좋아하지 않는다. 큰역할 못함(타인에 의한 사회적 보상이 더 동기부여가 됨) 굳이 부모나 선생님한테 칭찬을 받을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앱으로 채워지는 사회적 보상

아이들이 부모나 선생님 말을 안듣는게 너무너무 당연함..


하윤 만들기 도안 사이트

 https://tingkka.tistory.com/108

굿굿


https://blog.naver.com/creamjune/222500301180

브롤스타즈


https://m.blog.naver.com/iamlovable43/222645550147

말랑도넛만들기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하윤이 공부

 하윤이 공부는 그냥.. 꾸준히 조금씩...ㅎㅎ

못하믄서.. 자존심은 쎄니까.. 적당히..


매일

1. 바이올린 -> 글읽기 ->(+수학학교공부 다음날거 익힘책으로 예습)

2. 토도원(그냥 한다. 확인불가)

+학교 도서실에서 내준 독서챌린지 하기

+가끔 쓰기학습지(한달에 서너번 할까말까)

+가끔 수학 학습지(한달에 한두번 할까말까)




주말마다

1. 도서관 간다

끝.


엄마는 왜 자기 생각만해

 지호왈.. 엄마는 왜 자기 생각만해

나한테 다정하게 말해

화내지마

김지호~~ 하지마

누나보고 이새끼해~~

저리 꺼져~~


-_-


침입자 발생

 단지내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문 세게 쳐서 침입자 경보 울렸다구...

(나는 화장실에)

와서 자초지종 말하구 어떡하냐며 막 우는 지호...

일 저질러놓구 겁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