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1일 일요일

몸으로 글자만들기

 한글공부를 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때면

그냥 몸을 글자만들어보자고하고 끝..

공부시키려니 힘들다.. 


그러면 ㅎ 만 만듬..

왜냐면 내가 엎드리고 자기가 내위에 말을 타고 팔을 벌려 만드는데

그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지호도 타서

훈민정음에도 없는 쌍히읗이 됨.. 

자식 관찰일기

 하윤


지호

- 머머 하고 시퍼여. 해서 안된다고 하면,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흐흠.. 시푼데'

은하안전단

 제일 웃긴 대사(그냥 영희팀으로 갈걸...ㅋㅋㅋㅋ)


은하안전단 놀이..


예상했지만 하윤이는 무조건 영희.

(아니면 엠디원)


지호보구는 지호야 너는 쿠왕해~~


하면 아주아주 불쾌해하면서


아니야~~ 난 블루~~


ㅋㅋㅋㅋ 

블랙하라 그래도 조아함


그리고 엄마는 오렌지. 아님 옐로

지호를 다루는법

 지호를 다룰떄는

누나를 씹어야(?)한다


아이구 누나보다 지호가 더 잘하네

누나 시러 지호만 좋아~~


하면 모범생 모드 시전


지롤할때도 이 방법 먹힘


그럴때 마다 하윤이가 하는말


엄마.~~ 거짓말이지요??? 

똥쟁이

 하윤이는 집에서보다 밖에서

똥을 더 잘싼다

자기 팔뚝보다 더 굵게 -_-

한번은 갈비집에서

한번은 도서관에서..

막힐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우리집보다 수압이 조은지 다행히 안막힘..

예민보스인줄 알았더니

아무데서나 잘쌈

엄마 울어서 미안해요~~

 과일빙수(쥬스 얼려서 빙수에 가는거)

하윤이는 잘하고

지호는 자꾸 반대로 돌려서.. 갈릴리가 있나.. 얼음은 계속 녹고

답답해서 다그치니 삐져서

떼쓰기 시전

이거해죠도 실코 다 시름

울게 내버려둠

진정해서 다시 빙수기계 주니

엄청 잘하네

방향 틀려서 다시 바로잡아주면

이르케용?? 하면서 잘함

-_-

그리고 

엄마 울어서 미안해요~~


그리고 달랠려고 준다고 했을떄 실타고 한거

챙겨서 다먹음

귀에 물들어갔을 때 빼는법

 한쪽귀를 이르케 막고오~~

한발로 뛰는거야


하윤~~

지호 말말말 30개월

 '방법이 없울까?'

누나

 안내키면

누나보고 절대 누나라고 안부름


하윤이 어디갔어? 하윤이?


하윤이 빡쳐서 

엄마 지호가 자꾸 내 이름 불르고 반말(?)해요


지호야~~ 하윤이말고 다른이름 불러야지..


'음... 거짓말 돼지~!'

고추에 대한 썰.

 기분좋을떄도 고추고추

기분나쁠때도 고추고추



김지호 이노옴~~


'엄마 고추 먹어~~' -_-

'엄마 고추~~~~헤헤'


(엄마는 고추 없어 하면)

'엄마 고추없어?'

'엄마 고추 날아갔어??'


그래.. 날아갔단다... 


번외..

지호 : '아빠 고추는~ 안보여~~'

하윤 : (19금)지호고추는 꼬칼콘 모양인데, 아빠고추는 똥그라미(?)야...


이인간이.. 애앞에서 벗고 돌아다니지 말라니까.. -_- 한심 또 한심..

다시는 엄마랑 안놀아

 엄마 미어~


*애증의 지호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독후감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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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당차게 살아가기용인대지초등학교 6학년 백서윤 | 2021-09-08
2021년 23회 대회
[도서] 긴긴밤 보름달문고83
루리 글,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02월

나는 누구일까최근 들어 이 질문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은 누구인지이 책은 그 답을 찾아주진 않았지만 나에게 그 답에 대한 힌트를 준 책이다내가 누군지보다 나로서 당차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말이다.

 

 

노든은 인간들로부터 가족과 친구까지 잃고 슬픔에 잠겨있던 중 치쿠를 만난다치쿠 또한 친구 윔보를 잃은 슬픔에 젖어있었다그들은 서로의 아픔과 슬픔을 나누며 친해지고치쿠의 알을 지키게 되었다알은 그들에게 하루를 사는 원동력이였고 알을 위해 모든 것을 받쳤다. 그러던 중치쿠는 별이 되었고 펭귄은 세상에 나왔다알에서 태어난 또 다른 펭귄과 노든은 바다에 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아간다.

 

 

어느 날펭귄은 노든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본다노든은 이름이 있어도 좋을 게 없다며 펭귄의 특징 하나하나그것이 ’ 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태어나서부터 이름을 가지며 그 이름자체가 그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이름은 그 사람의 한계가 되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나도 내 이름이 있지만 나에 대해 내 이름만이 아니라 나의 장점특징들로 기억되고 싶다.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 “매우 빠르게 걷는 사람.”

사람을 이름만이 아닌 사소한 특징들로사랑의 눈으로 관찰한 장점들로 이해한다면나로서 살아가는 것이 조금 더 보람있고행복하지 않을까.

 

 

우리모두는 나의 이름으로 매일매일을 살아가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주변에 기대와 여러가지 시선들은 나로서 살아가는 고통이지만, 우리는 서로의 고통을 나누며 나의 삶을 기쁨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긴긴밤을 함께 했던 노든과 펭귄처럼. 펭귄에게 노든같은노든에게 펭귄같은 존재들은 나자신으로서의 고통을 위로하고또 공감해준다가장 소중한 존재 또한 나라는 길에 대한 고통을 나누며 서로의 삶을 기쁨으로 채워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어렵고 힘든 길이지만마치 같은 어려움을 겪은 듯이 위로해주고또 함께 웃어주며 나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존재 말이다.

 

 

나에게 그런 존재는 나의 엄마였다남들은 뭐든지 잘하는 것만 같은데나만 못하는 것 같은 생각들로 힘들었을 때나의 모든 것들이 남들의 기준에 맞춰지려 하고 있을 때나라는 존재에 대한 원망감이 들었을 때나를 꼭 안아주셨던 엄마지금 이대로도 훌륭하다고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셨던 그날 밤을 기억한다. 엄마의 위로는 어두컴컴한 하늘에서 나의 별을 찾지 못했던 나에게 남의 별이 더 크든더 높든 나의 별이 가장 빛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셨다. 하지만 강한 존재만이 위로와 응원을 줄 수 있는 건 아니었다나의 동생 또한 가끔씩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유난히 밤을 무서워하는 내 곁에 있어주거나 오히려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기도 하는 작지만 고맙고 소중한 위로와 응원펭귄 또한 노든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듯이나보다 작은 존재도 때로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나는 누구일까이제 나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싶다. ‘어디에서나 빛날 가치가 있는 존재나라고 당차게 말할 수 있는 존재언제든지 위로받고 응원받을 수 있는 존재내일에 어두움에 대해 걱정해도 그 밤을 함께 해줄 사람이 있는 존재.’

 

나는 그리고 우리모두는 서로와 고통을 나누고 기쁨을 선물할 존재이기에 오늘의 긴긴밤이 어둡지만은 않기를악몽을 꾸지 않을 수 있기를가장 소중한 존재에게 기대 잠들 수 있기를 바란다그리고 나 또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에겐 소중한 존재로 살아가고 싶다.

망고열매색 하늘아래펭귄은 힘차게 바다로 뛰어들었고그동안의 어두웠던 긴긴밤들에 대한 보답을 얻어냈다나 또한 앞으로 맞이할 긴긴밤들을 보내며 누구보다 당차게 나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

이놈들...

옜날엔 생리전날에 폭발직전까지 하고 생리시작하면 평온해졌는데

요즘은 생리 시작하고 이틀까지 지롤지롤임..ㅠㅠㅠㅠ

나이가 드니까 호르몬도 변하나 부다.. 알았으니 조심..

결국 애들한텐 화냈지만..

어젠 평범한 일상이었는데도 왤캐 힘이 둘었는지...ㅠㅠ

ㅠㅠㅠ

조심하장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엄마아빠 놀이

 하윤 => 아기

 지호 => 아빠

 엄마  => 엄마


하윤 - 계속 강아지 흉내..ㅋㅋ


지호. - 나름 여러가지를 함,.. 아기를 차로 어딘가 태워다줌,, 병원에 델고 가서,, 아기가 과자를 너무 많이먹어 배탈이 났다고 의사한테 말함.. 그리고 의사한테 반말함(어,,응), 그리고 엄마 한테 말함~ 여보 나 기저귀에 똥쌌어요~~ 아빠 양치하세요 하면,, 아주 잘함, 아기한테 밥차려줌, 아기한테 책읽어줌





하슬라 아트월드 다녀오면서

 하윤아 너 미술관에서 뭐가 재일 재밌었어?


어엉~~ 엄마한테 맷돼지라고 놀린거~~~ㅋㅋㅋㅋㅋ


-_-

마트갈때마다 떼쓰는 지호

 악쓰면서 우는데 그냥 구석에 카트두고 혼자 울게둠

던지는거 못하게 하면서 기다려주겠다고 하고 관심끄면

몇분만에 그침

그리고


'엄마~ 미안해요~~~'

ㅋㅋㅋㅋㅋ



미안한거 아니까 됐음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엄뫄가 미아냌

 


어린이집에 자신있게 이러구 갔는데... 물놀이는 다음날이었슴니다..

아빠가 톡으로 엄마에게

'너 죽을래?'

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지호의 고백

 엄뫄 나 오늘 친구 때렸오


(친구를 때렸오? 누구떄룠오~~)


우웅 성훈이 떄렸오


(친구 때리면 아야해~ 지호도 누가 떄리면 아푸지? 친구떄리면 안돼애~)


우웅 턴탱님이 이노옴~~ 했오~~


(우리 지호 슬펐겠다. 친구 떄리면 안된다고 선생님도 이놈 하셨꾸나?)


우웅 그래서 지호 울었어~~


(-_-) 가슴아프지만 어쩔수.... 

엄마 나도 맛있어~~

 하윤이 한테만 이거맛있어? 저거 맛있어? 하다보면


옆에서 지호가 서운한 표정으로

'엄마 나도 맛있어~'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질내는 지호(+기저귀 뗴기 시작)

 내가 하끄야~~ 아니야~~ 하지마!

엄마 미어~~

모든건 자기혼자..

그런데 잘함..


자기주도성이 느는건지.

부쩍 엄마 쉬나올것 가타요~~ 하면서

개구리 변기에 쉬도 잘 한다

욕조에 걸어놨더니 욕조에 밀착하는 폼이 얼마나 웃긴지..

ㅠㅠㅠ넘 기염


급하면

가타요~~~ 만 함 ㅋㅋㅋ

2022년 7월 11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