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는 친구들한테 맞았다는 이야기만 -_-
암튼 선생님이 먼저 연락왔는데 암튼 지켜 보는걸루
하윤이는 학교생활 이야기를 잘 안하지만
학기극초반에는 새로사귄 친구 이야기를 하더니
지금은 친구들 이야기는 별로 안한다.
00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걔가 어쩌구 해서 선생님한테 혼났어
**는 유치원때는 맨날 혼났는데 초등학교와서는 가끔 혼나
아.. 그... 그래?
그리구 별로 꼬치꼬치 묻지 않는데
어느날은.
"엄마, 손에 피가 나거나 하면서 다치면 선생님이 교실에서 치료해주는데, 많이 아프면 보건실 가야해요."라고 해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며칠뒤에
"엄마~ 나 수업중에 배가 아프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보건실 가라 그래서 보건실 갔다 왔어요." 한다.
오 보건실도 혼자 찾아가고... 혼자가서 보건실 문열고 잘 들어갔을까? 엄청 소심쟁이인데..
그래서 잘 찾아가서 문열고 들어갔서? 했더니
"엄마~ 나 글씨 알거든~ 여기(위쪽을 가리키며) 이르케 이런데 보건실이라고 써있서."
했다. 그래서 들어갔더니 선생님이 뭐라고 하셔써?
음..음 하고 말을 잘 못한다. 똥 때문에 그런거 아니었어? 하니까
" 어? 선생님도 그렇게 말했어." 한다.
보건실 탐험기 너무 궁금하지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함.
야 너 보건실도 혼자가고 도서관도 혼자 가고(도서관에서 어떻게 하는건지 책을 한권씩 잘 빌려오고 잘 반납하고 함) 대단하다!!
언제는 "엄마 과학실은 3학년때 가, 1학년은 못가."
그 후 "아 ~~ 과학실에 너무 가보고 싶어."
"엄마 우리 바깥활동은 언제 하는거야? 체육관은 언제가?"
너무 하고 싶은게 많은 1학년이다
병설유치원에서 다니는 동생을 점심시간마다 급식실에서 마주치는 모양인데
약간 기가 죽어서
"엄마~ 유치원 선생님이 동생들한테 오면 동생들이 누나들 보느라고 밥을 못먹으니까, 이제 동생들한테 가까이 오지말래." 한다
아 유치원 선생님이 그러셨어? 하윤이 동생한테 가고 싶었는데 실망했겠다.
했더니 그래도 표정을 괜찮은 모양.
무슨 일이 있는데 이야기를 안하는 것인지. 아직 자기 의사표현 하는게 어려운 건지 모르겠지만 속얘기를 잘 이야기 안하는 성격인건지.
질문을 바꾸어서 좀 구체적으로 물어봐야하는건지 모르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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