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4일 화요일

참고 또 참는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사러가자고 함

자전거 타고 간다고 함...

요녀석들 갑자기 잘타네...


아이스크림은 안사고 개당 무려 3000원 하는 초콜렛 풍선껌 뽑기 삼

지호는 집에와서 또 누나꺼 탐냄..

하윤왈 '야, 니가 다른거 산다고 해서 샀자나!! 이럴거면 너두 나랑 같은거 사야지!!"








 하윤이가 패드로 학습용 앱을 하는데 자꾸 1+1를 8이라고 함

... 가만히 보고있는데

지호가 .. 엄마 나 팬튀애 쒸했뎌...

-_- 기저귀 차고 있을때도 변기게 꼬박꼬박 잘하더니

팬티입으면 반대로 함..

으악....

욕실로 가서 씨서야 하는데 들어가서 밍기적밍기적

절로 들어가 얼렁~~~!! 하며 아이를 거칠게 다룬다~~

지호는 '엄마 쉬해서 미안해요~~~'

다시 하윤이게게 돌아와서

정신을 부여잡고

하나 둘~~ 일,이~~~

숫자 세어 보게 한다~~~

아하~~~ 하더니

1+1=2, 1+2=3... 1+5=6 짜란다...

야무지게 하고..

한글앱도 켜서 한다..(물론 억지로 한다)

너무 힘들어서 학습앱하고 보상으로 하는 게임도 안한단다

지호가 낼름 패드를 낚아채서

엄마 나두 공부하고 시퍼요~~~~ 하드니

게임앱을 켠다,..

(하나만해~~!!)

'응' 대답하고 하나하고

엄마 하나더 하고 시퍼~~

(그래.. 해라)...

이제 끄자 하면

으응.. 더하구 시푼데,,,,ㅋㅋㅋㅋㅋ

하윤이 피아노 연습좀 하게 하고 싶은데

동생이 누나 피아노 잘치자나~~ 악보두 보자나~~~

했더니 갑자기 연습한다고 함


그 와중에 지호는 또 스티커북한다고 하였는데 스티커가 다 떨어지자 

엄청 또 울었음

하윤왈,,, '엄마 지호 우니까 무서워, 좀 안울게 해봐, 망태할아범이 나올거 같아' ㅠㅠㅠ


주먹쥐고 손가락 번호 보고 치믄서... 잘 안되니

으앙~~~ 나 피아노학원 안다니구 시푸~~~한다

안돼 다녀야돼..~~~ 어쩌구 저쩌구...

괜히 연습시켰나 보다 수업에는 거부가 없는데

엄마가 연습시켜서 싫어지는듯..


그래두 고양이 춤 같이 쳐보구 기분조아져써...

저 하나씩 잘하는게 생긴다~~ 이말에 조금 마음이 동한듯.....


아까 신경질 낸게 미안해서 하윤이랑 지호랑 읽고싶단 책 다 읽어주구 늦게 잔다.. 개피곤...

지호는 엉덩이 탐정 스토리를 다 꿰고 있고 누가 범인인지 몬지 다알고 있다(하윤이는 여러번 봐도 헷갈려함)

그래도 동생이랑 누나랑 싸우는 이야기 안읽는다고 흘려듣다가.. 내가 혼자 읽고 덮으니

'아아아 아까 나 잘 못읽었더~~' 하며 또 본다... 가만히 듣고 있는다...

꽂힌부분... 남매와 가족애가 아니라... '엄마 사과를 껍질째 먹는다고???!!!!'

(응... 깨끗이 씻으면 껍질도 먹어. 껍질에 영양분이 더 많대)

어허... 그럼 나도 이제 사과 껍질째 먹을대.//// 그리고 결론은 자기도 사과가 좋단다...


그리고 자려는데 엉덩이 탐정 뒷이야기 이어서 괜히 말했다가 또 지어서 해줌

엉덩이 탐정이 하윤이를 새로운 조수로 초대해서 삐진 브라운이 집나가서 실종된 이야기..

즉흥적으로 지어내서 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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