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야근했더니 엄마랑 못놀았다구...
엄마랑 치킨먹으면서 티비보려고 했는데 못했다구..
자기전에 너무 배고프다며...
누나 바이올린 가니까 할머니랑 있으라고 했더니
완젼 서럽게 울기 시전..
같이 델구 가기루...
힘듧,,,,
이틀연속 야근했더니 엄마랑 못놀았다구...
엄마랑 치킨먹으면서 티비보려고 했는데 못했다구..
자기전에 너무 배고프다며...
누나 바이올린 가니까 할머니랑 있으라고 했더니
완젼 서럽게 울기 시전..
같이 델구 가기루...
힘듧,,,,
오징어 땅콩 좋아한다고 장보다가 사놨더니
엄마가 혼자 가서 사오는거 먹는거 싫고
같이 가서 사야한단다
늦은밤에 자꾸 마트가자고 하더니...
오늘은 기필코 간다며...
할머니한테 엄마 기다릴때까지 옷 안갈아입고 있는다며
샤워하는데 계속 보챈다 ㅠㅠㅠ
샤워하고 나오니 계속 발 동동거리고 눈물 글썽이며 ㅠㅠㅠ
일어나자 마자 어제자기가 만든 피자 누나가 다 먹어버렸다구 하더니
이것저것 요구 다 들어주고
피자 한번 먹어보자고 하니 그제서야 먹는다..ㅠㅠㅠ
에구 불쌍해라...ㅠㅠ
모든게 누나 위주이다 보니...
옷방에서 바욜 연습하고 있는데
엄마 나오지마 여기있어 하더니
왔다갔다 하면서
털모자랑 장갑이랑 조끼까지 입구
왔다갔다
나가서 보려고 하니까
못나오게 한다..
글케 챙겨입구
둘이 냉장고에 번갈아 들어가면서
놀구 있었다...
아빠 운동복 등판에 숫자가 있대서 읽어보라고 하니
못읽는다
8이랑 4인데 8은 내가 가르쳐주는데 4는 알텐데 3이라고 한다.
지호야 3이 아니구 4야 했더니
엄마 나 숫자 잘 모르는거 알잖아
그런데 저 눈사람 같이 생긴 8은 할머니가 가르쳐 줬는데 내가 까먹었어
엄마 지호가 싫다는 걸 그냥 지호한테 솔직하게 말하면 안돼?
지호가 우는걸 보고싶어
엄마는 아빠가 좋아 내가 좋아
아니야 아빠가 좋은 것 같애
엄마는 아빠랑 결혼했고 뽀뽀도 했을거 아니야
그래서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애
(하윤이를 만나려고 아빠랑 결혼했지)
'그런데 왜 그렇게 못생긴 사람이랑 결혼한거야'
'엄마 아빠가 못생겼는데 왜 지호는 예쁘게 태어난거야?'
정말 심각하게 물어봄
하윤이에게 ( ) 괄호쓰기 방법을 알려주다가
예를 들어서
김하윤(8세)
아빠(방구쟁이)
이렇게 설명해주었더니
갑자기 헤헤헤헿으헤헤헿
하더니 엄마 '메'는 무슨 메야 하더니
멧돼지 쓰려고
그리고
엄마(모ㅔㅆ돼지)
멧돼지라 그래서 화난게 아니라 철자 틀려서
순간 얼굴 표정 바뀌고 혼냈더니
김하윤 알아채구 3초 시무룩한 표정...
ㅠㅠㅠ
그냥 멧돼지가 뭐냐구 신경질 내구
나중에 바로잡아 줄걸...
울 공주 하윤...
하윤이가 갑자기
도시락 싸서 소풍간다고 한다거나
팬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거나
왜 이웃집 토토로에서는 어린이들도 요리를 하는 거예요?
왜 옛날에는 어린이들도 요리를 할줄 알아요?
질문하는데
(왜 옛날에는 어린이들도 요리를 할 줄 알았는지 궁금한것이 초점)
ㅋㅋ
직접 요리가 하고픈 게로군
하지만 가스불은 무섭구..
생존수영 이야기 하면서..
엄마 오늘도 선생님은 생존수영 이야기를 하면서 역시 또 누가 죽은 이야기를 했어
수용모자를 안써서 물 뺴는데 머리가 엉켜서...(이하생략)
너무나도 끔찍한 이야기구망,,,,ㅠㅠ
한번만 더 누가때리고 나쁜말 하면
장난감 없다고 하니
'엄마 근데 내가 그 생각을 못하고 또 할꺼같애'
ㅠㅠㅠ 너무 심각하게 물어봄
그리고 요즘 말썽이 심한건
자기가 예전에 낮잠을 오래잘때
누나랑 엄마가 거실에서 둘이서만 재밌는거 보면서
깔깔 웃어서 화가나서 그런거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