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1일 목요일

내딸 하윤

 조금 모를 뿐인데 

느려서 귀엽지만 느려서 참 속으로 화를 많이도 참게 하는 아이

가르쳐 주어야 아는 것도 있는데 

당연히 알겠지,

조금 더 약고 빨랐으면 하는게 내 바람이다

아이도 느낄텐데 사랑한다면서 말과 행동은 때로는 차갑기만 하다

이제 열살 내 품을 점점 떠날 아이 

그게 두려워서 더 옥죄고 나의 실수에 내가 더 민감해지는 듯


친구 엄마의 말이 끝나지도 않을때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고

아침 과일 먹는 아이를 붙잡고 다그치고.

꼭 그렇게 다그치지 않고 한번 말했으면 됐는데

나는 뭐가 그렇게 두려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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