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9일 목요일

모든것을 제손으로...

아빠 물컵에 든 보리차 다 먹고
물 더달라 하여 주전자로 따라주려고 하니


"내가 할고야~ 하유니기"


그래..!-_-


한손에는 물컵들고 한손으로는 주전자 손잡이를 잡는다.
물을 따라주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연거푸 물을 마신다..




음식할때 계란 풀거나 하면


또 쫓아와서는


"하유니가 해보까?????"


젖게 두면


몇번 회전하다가


퍼서 쭉 따라보고..


흘릴거 같아서 중단시키면


운다.


언제 밀가루 싼거 사다가 반죽 같이 해봐야지

2019년 8월 28일 수요일

아빠 축구..(?)

아빠가 샤워하고 나오면


" 아빠 축구~!"


응?? 축구를 어떻게 알지 뽀로로에서 축구가 나오기는하는데


근데 어제


자세히 들어보니


"(정확하게 그부위-_-를 가리키며) 아빠 추꼬~"


추꼬??
거꾸로하면 꼬... -_-
그걸 가리키는 말이었군...


예전엔 겨드랑이 털난거 보고


짬...*라 하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웃겨

이거 매워~ 이거 뜨거워

먹기싫은거 줄때 하는말


"이거 매여(매워)"


"이거 뜨거워(차가운데....)"



다리를 파닥파닥

어제는 왠일로 안아달라고 해서 안아주니
팔다리를 파닥거리며
"이히히힣~"
아빠한테 잡아보라며 장난친다...
아빠가 받아주니
"이히히히히히~힣히힣~"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그림자 놀이책

나랑 있을 때만 몇번 그림자 놀이책 가지고 놀았는데
아빠랑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보여주면서


야무지게 후레쉬를 까딱까딱 켜면서 그림자 놀이를 한다.
그림자가 잘 지게 책을 90도 각도로 하라며 시킨다...

차가 움직이면 위험해

"차가 움직이면 위험해"
"아빠 천천히 가요"


멜로디 장난간 자동차가 고장났다.


"아빠 이거 고쳐주세요"
(울면서...)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엄마 책 보지마, 하지마~

자기한테 관심안주고 딴거 하면


"엄마, 책 보지마"
"이거~ 하지마~"
"하유니랑 같이가~~"


요즘에는 하유니가~~ 하지도 않고
"내가~~ 할거야~"라며
'내가'를 붙임


전번에는 ㅠㅠ
"엄마~ 씻어~ 더러워~~ 냄새나~~"(진짜 냄새남...)

2019년 8월 22일 목요일

가방에 아기상어 있나 보까?

사탕을 제일 조아하는데


분홍색 하윤이 가방을 꼭 가지고 와서는


열고 먼가 찾는 시늉을 한다


"어? 아기상어 없내?


"엄마가 여기다가 너죠?"


안된다고 하면 서럽게 움..


결국 한개먹고 끝이야하면


"꿑~ 하나만~ 꿑!"


하고 하나 먹고 진정됨....ㅠㅠㅠ

강아지풀 사랑

민들레 보면 꺾을려고 하더니
강아지풀만 보면 또 조아함


꺼꺼어서 얼굴, 입주변 대보고서는


"간질간질"


어린이집 들어가는 길 화단에 핀거
꼭 가지고 들어가야 함...



새로운 책 보여주기-똥꼬가 바뀌었대

티비대 아래 하윤이 책장에 새로운 책을 넣어주려고는 하는데
업데이트가 잘되지는 않음.
좋아하는 책만 읽기는 하지만
가끔 읽지 않던것도 자기 혼자 빼서 보고,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함.
아는사람이 준 4살이상용 전집이 있는데, 꽤 좋다.
그중에서 똥꼬가 바뀌었대.. 예전에 라스에 박광현이 나와서 알게된건데
내용이 재밌는데 그게 우리집이 굴러들어오다니.
멍멍이 들이 많아서 하윤이가 관심가지고 보는데
불난 장면에서는 심각해진다..


"어뜩하지~~" 계속 그러고 꼬리에 불 붙은개 보고
"멍멍에 꼬리에 불 묻었(?)어~"
"멍멍이가 피아노 치고 있네~"


개들이 각자 자가용(?) 타고 도망가는 장면 보고


"멍멍이가 빵빵타고 가네~"
"여기 기차(길다란 차 보고 기차라고 함)에 멍멍이가 많이 탔네~"
"이거는 하유니 빵빵이야~"
라고함...ㅎㅎㅎ


그리고서도 계속 보고 계속 읽어달라고함
꽤 인상적이었나 봄

2019년 8월 18일 일요일

조잘조잘

이마트에 붕붕카트가 없어서 그냥 카트 타는데
붕붕카트가 지나갈때마다


"우와~~ 잼있곘다~~!"


요즘 뭔가를 말하려고 하면 버퍼링이 오는지


" 엄마~ 엄.. 엄.. 엄~~"
"이.. 이거..이..이..이ㅣ~~"


급하게 말을 더듬는데 너무 귀엽다 ㅠㅠ






케이크 보고는 케이크라 하지않고


"생일축하 합니다야~~"


갑자기


"하이 파이부~~"


 주말에 낮잠잘다가 꼭 일어나서 우는데
원하는건 뽀로로시청.. 최후에는 밖에 나가기
밖에 나가자고 방에 혼자 가서 서럽게 우는데


알았어~~ 나가자고 하면
울었던게 민망한지


" 흐으헝헝..~~(뚝) 미얀해~~ 드헷드헷~"


요즘엔 불끄고 누워서 자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자다가는 꼭 토순이 인형까지 들고와서
내 옆에 누워서는


"엄마~~ 노래 불렁~"
(이찌요~~ 불러줄까요? 아기당어 불러줘.. 라고 안하고 노래불르라고 함)
어제는 버스를 타고 달려요를 한 10번은 부름..


그러다 보면 제자리 찾아가서 눕는데
또 자기 옆에 누우라고 징징댐..ㅠㅠ



2019년 8월 14일 수요일

빵먹기

빵이 잼발라 주었더니

놀다가 먹고
또 놀다가 쪼르르 달려와
하나 집어먹고 ㅋ

지렁이 무서워

비많이 오는날
아빠 졸라서 밖에 갔다가
들오오기 시러하는데
지렁이 보자마자
기겁하고 들어왔댄다

"지롱이 무져워"

지렁이는 무섭지 않고 착한친구라고
다음에 만나면 인사하라고하자

"지롱아 안농"
"지롱이 집에 가네?"

-3-

2019년 8월 13일 화요일

삐지기

뭔가를 안해주거나 무섭게 하면(호랑이 온다~~)
누워서 시무룩해 있거나
서럽게 운다.. 그리고 원인제공자(아빠)에게 잘 안감

크림 먹으면 앙대

목욕하고 나서 항상 손에 크림을 짜달라고 한다
한손에 짜주면 여기두~~ 한다
예전부터 크림을 먹어 왔지만 -_-
얼마전에 너무 노골적으로 먹길래
정색하면서 혼냈더니 그 이후로


"크림 먹으면 안돼~, 엄마가~~ 이노옹(이놈~) 하지"


한다..

그네타기 재미있어

놀이터에 그네를 보고


"와 저거 재밌겠다"


신나게 태워줌.. 넘 힘들었다.. 더운데
그래두 계속탐
그러다가 중심을 잃어서 앞으로 떨어질뻔 한걸 잡았는데


"깜짝 놀랬자나"


하고 그만타겠다고 한다..
옆에 있는 그네를 타겠단다.....-_-
그러다가 다시 타던 그네 탐
타고서도 또 떨어질까바 무서운지


"깜짝 놀랬자나"


한번 더 말함 ㅋㅋㅋ
 
 

데굴데굴 부릉부릉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혼자 책읽기, 혼자 소근소근 노래부르기

나는 밥먹구 하윤이 혼자 놀구 있는데
빠이빠이 기저귀 책 보면서 중얼댄다


"응가~ 응가 하구 싶어요~"
  "한번~~ 해볼께요~~"
"예쁜팬티는 모두 내꺼~"


...
정확하게 읽구 있었다.....
다시 읽어보라니깐 안한다구함


밤에는 누워서 소근소근~~


"아기상어~~ 뚜루뚜뚜두~"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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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국에 밥말아 먹는지


"밥~ 요기다 말아서 먹을꼬얏~"


-_- 그러고선 장난만치고 안먹음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얘들아~~~ 빨리와~~~"


가끔 나보고 뽀로로 친구들이 차타고 가다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상황극 해달라고 하는데


저만치 멀리 떨어져서 앉아있다가


슈퍼용사~~ 하윤~~ 도와줘요~~ 하면


벌떡일어나 께께께 거리며 와서~~


도와주는것 같이 하면서도 자동차 떨어트림 ㅎㅎ




하윤이 놀리거나 장난치면


"하지마~~~ 엄마~~~" 하면서 어른스럽게 말함 ㅋㅋ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하윤이 식단 리스트




흰쌀밥
흑미밥
차조밥
녹미밥
수수밥
현미밥


김치
백김치(당분간은 백김치루...)
김치


반찬
멸치볶음(애호박 / 브로콜리)
소고기+표고+애호박 볶음
계란+당근 말이
생선(고등어) 구이
생선(가자미) 까스
치킨 까스






미역국
소고기무국 + 간혹 두부
새우 애호박 된장국
표고버섯 무 된장국




특식
크림(+연두부) 스파게티
부추 애호박 부침개
핫케이크(한번해줌 -_-)






시도해 볼것


계란국




가지 소고기 볶음
떡갈비
버섯볶음(느타리, 양송이)




감자크로켓
토마토 스파게티









650여일 하윤 21개월 10일의 주말



요즘 자주 하는말


"엄마~ 씻어~ 냄새나~ 더러워~~"


ㅡ,.ㅡ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온 뽀로로 소방차를 잘 가지고 놀았는데 고장나서
반납하고 다른것을 빌려주었더니. 하루정도는 잘 가지고 놀다가 저녁에 갑자기


"이거 시로~ 소방차 갖구 놀고 시퍼~"
"루피랑 크롱 갔어~"


하면서 엄청 서럽게 운다
고장나서 아저씨(?)한테 가져다 줬다고 뻥치고 결국 인터넷 주문함..
급한대로 다이소에서 삼천원짜리 미니 소방차 사주었으나,
울지는 않아도 뽀로로 소방차 이야기는 계속함


"소방차 사자~'뽀로로' 소방차 사자~"

-,.-


 혼자 책을 읽는데
새야새야 읽으면서


"~~야 뭐 먹고 사니~~ 나락먹구~~ 열매 먹구~"
"배(뱀) 도 먹구~~ 쥐두 먹구~~"
"께꼬리야~(꾀꼬리야~~) 머 먹구 사니~~"


 부추랑 애호박 넣구 부치미 해줬도니 잘먹는다


"이고~~ 조아~~"



 
 



 
 
 

2019년 8월 8일 목요일

노래를 부르기 시작..

누워서


"엄마~~ 아기상어 해줘"


부르다가 너무 힘들어서
하윤이가 불러봐 하더니


"아기 당어~~ 뚜뚜뚜뚜뚜~~~ 바다쏙~~~~ 뚜뚜뚜뚜뚜뚜"


ㅋㅋㅋㅋ 드리어 노래를 부르다니 깜짝놀람..
음정은 한음
 

하유니 빠빵 탈꼬얏

이마트 가면 붕붕이 카트 타는데
장난감 코너에서 뽀로로와 자동차들 발견하고
급히 내린다..


"우와~~ 자동차다~~ 우와"


삼만원 넘는 장난감 앞에서 눈을 뗴지 못하는데 저걸 사줘야 하나 했다
그런데


 "하윤이 빠방 탈고얏~"


하더니 들었던 장난감 내팽개치고 다시 카트에 탐 ㅋㅋ


엄마 데리고 갈고얏

아침에 일어나서 ~ 엄마~~ 엄마 가치가요... 하면서


일어나서 나와 내 손잡구


"엄마 데리구 갈꾸야"


아빠차에 타서


"어? 엄마 왔네?"
"이롷게 누워야대, 위험해~"
"아빠 천천히 가주세요~"


어린이집에 가서.. 담임선생님이 나오니까 신기해하며


"선생님~~ 아빠가 데다죴오~"
"하윤이 신발 요기 있오요~"
"엄마 안녕히 가제요~(?)"

 
 
 
 
 
 

2019년 8월 6일 화요일

뽀로로 그만~ 하윤아?

퇴근하면 아빠는 핸드폰 하윤이는 뽀로로..


내가 끄면서 그만 하면 자기가 먼저


"뽀로로 그만~~ 하윤아?"

신종(?) 언어

"엄마 조하요~~엄마 최고~~"


아빠 최고도 시키면 잘함


"비타민 먹을꼬야"


여지껏 사탕이라고 했던것을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비타민~ 비타민 먹자하다가
"비타민??" 하더니 비타민인줄 암





 "카시트 타고 갈까?"


 예전엔 그냥 이거 탈까 했는데.. 카시트를 알고 있었음





샌달신기기 작전, 손발톱 깎기 작전

오늘아침엔 일어나는게 힘들었다... 하유니가 엄마~~ 가치가~~ 엄마 가치가(거실에 나가자고..) 하는데.. 엄마 너무 아파... 하유니 혼자 가봐 아빠한테 가봐 하니까 또 알아서 혼자 나감..
얼마전부터 손발톱깎기 거부해서 여러번 시도해도 실패했는데.. 아빠가 여기 벌레 있다 하얀-_- 벌레~~ 요기또 있다 벌레~~ 하니까 가만히 있는듯... 성공함..


비가 와서 샌달신키려고 하니 싫다고 운동화 신겠다고 함
안돼~~ 운동화는 비에 젖으면 싫어해~~ 아야해~~ 물이 무섭데~~
근데 샌달은 물에 젖어도~~~ 음하하 난 괜찮아~~ 한데~~ 그래서 샌달신고 가자~~
알아듣는지 가만 듣고 있더니


"이거(운동화) 안돼~~ 무서워~~"
"이거 신으면 안돼~~"


한다.. 그 이후로 한참동안


"이거는 물에 젖어~~ 안대~~~"


내말을 이해하다니....


그리고 샌달은 신고 어린이집에 잘갔다.



 
 

2019년 8월 4일 일요일

어린이집 여름방학 하윤이와의 한주- 아침에 직장에 핸드폰가지러 같이옴 ㅡㅡ

수요일~ 무작정 이마트로 빨간 버스 사서 왔지
목요일~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책 열권 보구 세권빌려왔지, 앞마당에서 우유 과자 먹구 꽃보구 벌레소리 듣구
금요일~ 또 무작정 엑스포로.. 청초호에 오리가족 보구 물에 뛰어들려고 했었지 -_- 편의점에서 우유사주려고 했는데 바로 옆 카페로 끌고 들어가서 딸기쥬스랑 마들렌 먹구 왔지~~ 참 행복했다 ㅋㅋㅋ 바닥분수대에서 옷도 젖고... 집에가지 않으려고 해서 수건가지고 오자고 꼬셔서 겨우 옴 ㅠㅠ
토요일~ 아린이와서 놀고 갈비 먹었지~
일요일~ 낙산 해수욕장 가서 태어나서 처음 바다에 풍덩~ 아빠가  뿌듯해 했지


ㅋㅋㅋ


하윤이 말말말


아침에 일어나서 기저귀 갈아주니


"기저기 버려~ 지지야~ 버려~~ 빨리~~ -_-"(이제는 자기가 버린다고 안함)


저녁에 부실했는지 자기 전에 맘마 먹고 싶다고 흐느낌..


"엄마 맘마 먹고싶어요... 잠이 안와~~~ 지금 먹고 싶어요~~ 응ㅓㅇ엉엉"


한번 주었는데 이러다 또 버릇될까바(아침에 주는건 이미 습관이 됐음 ㅠ)
호랑이가 맘마 가지고 갔어~~ 자기전에 맘마달라는 아기는 호랑이가 잡아간다~~ 하니
다음날 밤 맘마 먹고 싶어요 하다가도


"호랑이가~ 맘마 가주갔지?~~ 어또카지???"


며칠을 삼시세끼 다 챙겨주다 보니.. 앉은 김에 다 먹으라고 밥먹고 바로 요거트 주었는데
밥 다 먹고 턱받이 빼주려고 하면


"이거 빼지마~ 요거트 줘~"


자기전에 낚시놀이를 하는데 잠투정과 맞물려서 제맘대로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
낚시대를 던지며 승질을 낸다...ㅋㅋㅋㅋ 기여움


놀러가서 아기상어 주스를 집더니 200미리 넘는것을 한번에 다먹어버림....


물위에 떠다니는 오리보구..


"오리가~ 물꼬기 잡아먹네~~~? 하윤이도 물꼬기 잡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