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빠빠 안먹어서 테레비 볼수 없대~~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하유니 와다다다 달려와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하는말

"하유니 빠빠 안먹으몬 테레비 볼수 없대~~"

아빠가 저녁밥 다 안먹고 딴짓해서 안보여준다고 하니...

하는말.. 밥은 먹기싫고 티비는 보고싶고...

구조대 놀이

"내가 당길테니~ 앞으로 움직여봐~~~"
ㅋㅋㅋㅋㅋㅋ

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신체놀이

어린이집 교재가지고 와서

엎드려서 손 바닥에 닿기 해보고

잘한다 박수쳐주니 우히히히헤헤하며

신나하고

계속 자기한테 시켜보라고 함 ㅋㅋ

다른동작 하면서 따라해보라 했더니

곧잘 따라한다 ㅋㅋㅋㅋ

옛날기억

최근일 몇몇개월전의 일등 다양하게 기억해서 말하는데

"하윤이~~ 빠빵 떨어뜨료소~~ 발 아야했지~~~ 발에 피났지~~ 그래서 엄마가 약~ 발라죴지?"

"하윤이 말도 타자~~~"(뽀로로 월드 가서 회전목마 탄거 사진보고난 후로.. 아마도 기억해서 말하는건 아닌듯.. ㅋㅋ)

"엄마가~~ #$%#$%해서 이놈~~하고 혼냈지?"

엄마가 깜짝선물 줘어~~ 하윤이 눈감고 있을게..`

깜짝선물의 폐해

깜짝선물이 없는데도 깜짝선물 달라고 하면 좀 당황스러움..

벌써 기대하는 표정으로 눈은 감고 있고...
ㅠㅠㅠㅠ

어린이집 방학 첫날

갑자기 뚜뚜책을 찾아대는 통에

뽀로로 자동차 스티커책 줬더니

뚜뚜책이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책상밑에서 계속 찾긴 하지만

잘 갖고놈

갑자기 안아달라고 ㅠㅠ

어젯밤 자기전부터~~

"엄마 안아죠요~~"

일어나서도

"엄마 안아죠~~ 나가서 노끄야~~ 엄마가 안꼬나가~~"

초인적인 힘으로(하윤이는 아침엔 쫌 가볍다... 전날 똥도 세번이나 싸서 더 가벼움 ㅋㅋ)

안아서 밖으로 나가니 원숭이 처럼 붙어서 쿨쿨 잔다

다시 눕히려니 지롤지롤을

비타민 사탕 하나 먹으까??

하니까 뚝그침...

제발로 걸어나감 ㅋㅋ

그리고

"히히히~~ 헤헤헤헤헤~!~~"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안자는 하윤

크리스마스 전날 빨리 잤음 좋겠는데
산타할아버지가 하윤이 빨리자야 선물 놓고 가신다고... 했는데도.. 안잠


하윤이가 깨어있어서 산타할아버지가 와도 선물 안주고 가겠다고 하면


"우리 가서 한번 보까???"


-_-


자라자~~~


그러다가 빨대컵 물 다 쏟고...


내 이불에 쏟아서 엄청 화났음 ㅠㅠㅠ


화난걸 아는데


"엄마~~ 이불에 못쏟아서 여기서 못자~~~"


다음날 까지 말함 ㅋ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아침... 늦게자니까 늦잠.. 9시 넘어 일어남...


자꾸 자려고 하길래


하윤아~~~ 산타할아버지가 왔다 가셨나 한번 가볼까? 앰버두고 가셨을까?


하니


"시러~~~ 무서워~~~~"


ㅋㅋㅋㅋㅋㅋ 안나가려고 한걸 억지로 데리고 가니




"와~~~ 신난다~~~~"


엄청 좋아함 ㅋㅋ


"엄마가 꺼내줘~~~~~~"




한참 갖고 놀다가


"요기~~ 불들어오게 해줘~~~"ㅋㅋㅋ

아휴~~ 정말 못말린다니까~~~

로보카폴리랑 타요에서 나온 대사 같은데




내가 장난치거나


하윤이 보고 개구쟁이라고 놀리면


"아휴~~~ 정말 못말린다니까~~"


그리고


뭐뭐 달라고 손짓해서


주면... 이게 아니라고


"이거 아닌거 같은데??"
다른거 주면
"이거 아닌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아 냄새~~ 코막음

냄새~~~ 하면 코를 막음




요즘은 동싸고 나서 똥싼걸 숨겨서...


가끔 하윤이 똥쌌지??? 하면


진짜 똥쌌을땐 암말않고 도망다니는데


진짜 안쌌을땐




"나 안똥쌌서~~~ -_-" 화냄


ㅋㅋㅋㅋㅋㅋ


말배우느라 똥안쌌서라고 하지 않고 안똥쌌어.. 라고 하는데 귀엽다..ㅋㅋㅋ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라라 라푼젤 틀어줘요

공주들의 존재를 인지하기 시작...

핑크퐁 라푼젤 노래 조아함

그리고 마녀를 약간 두려워하는듯?ㅋㅋ

하윤이 웃겨?

하윤이 말말말 26개월

이마트에서 장난감 보며

콩순이 살까?

이거만 살까?

(안놀아주고 딴거하면)

엄마 대답좀해


엄마 빨리 말해

나 깨우지마


패티네 집에 가자

포비가 기다리고있어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잘거야 깨우지뫄

정말? 그래두돼?

하윤이는 개구쟁이야..

자기가 자기입으로

"하윤이는 개구쟁이야~"

한다.ㅋㅋ

어린이집 상담전화

올해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과의 두번째 상담전화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고 인상깊었던거..

요즘 하윤이가 많이 까분단다 ㅋㅋㅋㅋㅋㅋ

아휴... 까불이..

준호가 칼칼칼칼 했어~~

어린이집에 준호라는 아이가 있는것은 아는데..

이틀전 부터

"준호가~~ 칼칼칼칼 했어~~~ 히히히힣히~"

칼칼칼칼 했다는게 뭘했다는 것이지...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동생사랑(?)

콩콩이 인형을 동생이라고...


상어가 잡아먹을까봐 꼭 데리고 가서 같이 숨는다


"동생아~~ 보고싶었어~~`"


"동생 무서웠어~~"


"동생아 많이 아팠지? 울지마?"


그래놓고 배속에 니동생 있다 하면 못들은척.ㅋ

엄마 이거 답답해

목감기 오지 말라고 집에서도 하루종일 목수건..


잘때 갑자기


"엄마 이거 시러~ 답답해~"
ㅋㅋ
답답하다는 것도 아는 구나


풀어주면


"엄마 이걸루 다시 해"


새걸로 갈아달라고 한다..ㅋ

개시끼...

하유니 기여워서 가끔  '개시끼'하는데


어제는 갑자기


"엄마, 개시끼 하지뫄~~~-_-"

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하유니 뭐 먹고싶어~?

아침 6시 7시쯤 깨서


비몽사몽으로


에엥 엄마~~~ 울면서 일어나서는


"하유니~ 뭐 먹고싶어?"


응? 하유니 왜? 뭐 먹고싶어


"하나뚤 먹고싶어~"


알았어 하유니 있어 엄마가 가져올게


"하유니도 엄마랑 가~"


우유다 타고


하윤이 가서 베개에 누워


하면


쪼르르 다시 침대올라가서


베개에 척 눕는다


다먹고


"다 먹었어요~~"


내가 화장실있느라 대답못하면


"엄마~~ 엄마~~~"


끝까지 젖병을 나에게 건네주고


다시 쿨쿨


그리고 깨울때까지 절대 안일어남 ㅋㅋ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딸기 또죠요~~~

딸기... 돌즈음에 제철나올땐 정말 미친듯이 잘먹었는데


요즘엔 어쩔때 주면 안먹다가~~ 또 어쩔때 주면 또 잘먹음 ㅋㅋ




한번에 세개 잘라서 주면~~~ 한번더 달라고 함




그릇 가지고 와서


"딸기 또죠요~~"


잘라서 그른이랑 포크 주면


"자기가 들고가서 자리잡고 잘먹음 ㅋㅋㅋ"

와 보물지도다!!

뽀로로랑 로보카 폴리에서 보물지도 에피소드 나왔는데


지로영수증 통지서나 보험안내문 종이 보면


"와~~ 보물지도다~~~"


어제는 잘때도 안고 잤다 ㅋㅋㅋ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이노모 새끼

하윤이 위험한거 만질때마다


이노무 시키~~~ 했더니....


배웠다..


돈까스집에 갔는데


다먹고


뜬금없이 아빠 무릎에 앉아서


"이노모 새끼~~"


"이노모 새끼~~"


-_-


사람도 많았는데 당황스럽다..


돈까스 집에서 빨빨거리고 혼자서 장난감 상자에서 공룡도 가져다 다른 테이블에서 놀고


사장님이 돈까스 가져오니


"어? 아저씨가 왔네?"


한다 ㅋㅋㅋ

어린이집 안가고싶어 집에 오면 안될까?

카시트 앉겠다고 해서 앉혀주고 붕붕~~~ 해주는데 갑자기


"승훈이(?) 한테 잡아먹히기 시로~~"
하더니
"무서워"
"어린이집 안가고 싶어, 집에 오면 안될까"
"승범이가 때렸오~~"
"승범이 오빠 시로~"


한다~


승범이가 어디 때렸오?


했더니


"요기~"


하면서 배를 집는다..
ㅠㅠ


나중에 아빠가 어디때렸오? 하니


"요기"


하면서 허벅지 가리킴..


흠...


쪼꼬만 녀석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냥 하는 소린지


어린이집에 얘기하려다가 그냥 두고 보기로... 당장 어린이집 안간다고


울지는 않는데


진정 서너번 이야기하는걸 보니 불안해 하는것 같기도 해서




승범이 나쁜녀석~ 우리하윤이를 떄리다니!!!
엄마가 승범이 때찌해줄께!!!! 했더니




"이히힉~~"하고 웃는다..


하윤이도 나름 어린이집에서 사회생활이라면 사회생활인데


어린이집에도 무슨 재미있는 것을 한들


집에서 가족들이랑 있는것이 아이 정서에는 좋겠지


기관에 가는것이 장점도 있지만


장점이라면 한 서너시간 동안 놀고 밥먹고 오는 정도 좋을듯 서너살은 더더욱


종일반 이어도 할머니가 있어서 4시쯤 오지만


당장 내년 4월부터는 다섯시 넘어 데리러 가야 하는데


하윤이가 괜찮을지 걱정이닷.

자기랑 놀아주는데 집중안하면 화냄..

책읽어주거나


무슨무슨 놀이할때


아빠랑 말하거나 하면




눈을 흘기거나 신경질남


"엄마~~~ !!!! 말하지마!!! 이거 빨리 읽~~어~~~~"

상어가 나타났다~~~

장난감 공가지고  와서


"엄마 상어가 나타났다~~ 해~~"


상어가 나타났다~~~ 하면




꺄아`~~~ 하면서


아빠한테


"아빠 빨리 숨겨 주데요~~~~"


이불에 쏙 숨는다 이불속에서 정자세로 있는다고 함..

씽씽이 타고 싶었더~

<와글와글 낱말이 좋아> 책을 갑자기또 잘 보는데


물감 섞기랑, 장난감, 소방차, 기념일(크리스마스, 여우가 나팔부는것, 생일 축하) 등 잘본다.




이렇게 빨강이랑 파랑물감 섞으면 초록이돼~ 알려주면


"네~~"한다 ㅋㅋㅋㅋ


그리고 소방차 보면서~~~


"하유니 이거 타고 싶었져~~"


"이거두 타고 싶었져~~"


"하윤이가 운전할고야~~"


한다


씽씽이(킥보드) 타는 거 보도


"하윤이 씽씽이 타고 싶어~~"




그럼 산타할아버지한테 소원빌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라고


했더니..


"그냥 엄마가 사줘~~"


한다 ㅋㅋㅋ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뙈리지 뫄아

양치 제대로 안하고 장난쳐서 아빠가 칫솔로 머리 통 때렸는데

머리위로 손올리고 눈 흘기며
"아 뙈리지뫄~~!"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참치두부 동그랑땡

https://blog.naver.com/oll98713805/220650798487




참치두부동그랑땡 만드는 방법


재료 : 참치1캔, 두부1모, 양파1개, 애호박 1/3, 부침가루(밀가루), 계란2개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짜투리 채소들을 활용해도 좋음!
당근이 있으면 색도 예쁘고 좋았을 텐데ㅜ
원래 청양고추 좀 다져서 넣으면 매콤하게 맛있는데
오늘은 상율이도 같이 먹을거니까 청양고추는 빼고
소금도 조금만^^ 후추가루도 생략! 








먼저 두부는 물기를 빼서 으깬다
동그랑땡 만들때 두부에 물기가 있으면 절대 안됨!
야채들은 다져준다
저는 야채 다지기가 있어서 다지기에 넣고 돌렸더니
30초만에 다져졌어요^^
참치는 기름 빼고 계란2개, 밀가루 2스푼, 소금 조금 넣고
반죽해준다.














 







동그랗게 예쁘게 빚어 모양 만들어 주고
계란옷 입혀 부쳐주면 끝^






 










초등1학년 육아휴직...


🍯💙

초등 1학년 육아휴직 어느 블로거의 글. 초등3학년때 근1년간 육아휴직 또낸다는..
흠.. 난 어떻게 할까?



오늘 모처럼 휴가를 내고 무려 아침 9시에 82년생 김지영을 보러갔다.
책이 출간되었을 때,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했지만,
사실 내 얘기보다는 내 후배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읽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책 말고 영화가 보고싶었던 건, 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던 까닭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정유미, 공유가 동시에 나와서이기도 했고,
와디즈로 이 영화에 200만원을 투자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건투를 빈다! 내 투자 ㅋㅋ)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모처럼 뭔가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그냥 이렇게 보고 까맣게 잊은 채 살고 싶지 않았다.
마흔 둘의 내가 이 때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 기억하고 싶었다.


나는 이 영화를 무려 전업주부 3명과 함께 봤다. (이거슨 진정한 용기)
보고 나오는데, 누군가 뒤에서 그랬다. (나와 함께 본 사람들은 아니고)
"이 영화 워킹맘들이 보면 진짜 속상하겠다"라고.



그런데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속상한 건 워킹맘들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진짜 단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일꺼라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고 속상할 사람은, 이 나라의 또 다른 김지영들 뿐이 아니다.


일에 대해 이 정도의 꿈도 꾸어보지 못했을 본투비 전업맘들,
그리고 아내가 이렇게 힘든지 모르고 이런 시기를 외면했던 많은 남자들,
그리고 엄마의 발목을 잡았던 걸 뒤늦게야 알게 된 수많은 아들 딸들,
딸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던 수많은 아빠들,
내 딸의 자식을 키워주지 못해서 뒤늦게 생각이 많아질 수많은 어머니들...
이 영화에는 상처를 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주인공이 김지영일 뿐.


나는 사실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나 때문이 아니라 우리 엄마 생각이 나서였다.
이미 돌아가신 우리엄마의 인생은 어땠을까.
주고 또 줘도 늘 더 주고 싶어했던 엄마는 지금 살아계셨다면,
또 다른 김지영인 나를 대신해 무언가 하려는 더 나이많은 김지영의 삶을 살고 계셨겠지.


특이하게도 이 영화에는 악역이 없다.
이 시대에 안맞는 뻘소리 하는 할머니들이 몇 나오고,
꼰대같은 남자상사가 한둘 나오긴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악인이 없고, 모두 서로를 어떻게든 보듬어주려고 노력한다.
시누이도, 시어머니도, 내 기준으로 봤을 땐 오히려 좋은 사람에 가까워 보인다.


난 이게 가장 핵심같다.


이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꿈이 있는 사람은 꿈에 닿지 못해서 힘들고,
꿈이 없는 사람은 꿈 없이 사는 삶이 힘들거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가득하면.
그래서 어떻게든 손을 내밀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에 비극은 없다. 나를 진짜로 생각해주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절대 사람은 망가지지 않는다.



다만, 아무리 도와주려고 노력해도. 아무리 손을 내밀어도.

내 문제는 내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다는 것.
고로, 내 인생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아끼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나는 오히려 들었다.



나는 워킹맘이고,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며 힘들게 10년 간 육아를 해왔지만.
나는 김지영은 아니다.


알뜰살뜰 나보다도 더 아들을 잘 봐주신 시부모님이 계셨고,
내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 회사가 있었고, 동료들이 있었고,
어떻게든 나를 아껴주려던 남편도 있었다.
그리고 난 안타깝게도 최소한 지영이만큼 꿈과 열정이 가득하진 않았다.
정 안되면 회사를 그만두면 된다고 생각했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그 나름의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좋게 말하면 난 너무 융통성 있게 상황에 나를 맞추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최소한 김지영이가 부럽기도 했다.
저렇게 하고 싶은 게 있고, 이루고 싶은 게 있구나.
그게 나와 다른 점이고, 그래서 너는 더 힘들었구나.


나는 나보다 다섯 살 어린 김지영이를 꼭 안아주고 싶고, 다독여주고 싶고...그랬다.
너는 너무 착해서 그래...(아무리 영화지만, 어쩜 넌 화를 한 번도 안내니?)
너는 너무 열정이 많아서 그래...(현실세계에서도 너를 만나보고 싶어. 회사 안에서!)
너는 너무 꿈이 있어서 그래...(이건 진짜 축복이야-)
그냥 다 괜찮아. 지영아. 진짜 다 괜찮아.


그리고 내 후배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을 때...
진짜로 옆에서 손 내밀어 주는 좋은 선배가 되고 싶어졌다.
내 딸은 없지만, 내 딸이 있다면,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니 우울하지 말고 잘 헤쳐 나가 보자고 말해보고 싶었고,
우리 엄마는 안계시지만, 나에게도 같은 말을 해 주고 싶다.

엄마 또 읽어줘

재울려고 하유니가 좋아하는 책 이야기만 들려주는데

그것도 읽는다고 표현함..

그런데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잘 듣다가..

"재미없어"

ㅋㅋㅋㅋㅋㅋ

응가요정 이야기 좋아함 일곱번하다가 내가 먼저잠

"엄마 하윤이 똥책 읽어조"

잘때되면 다잠

안안아줘도 유모차 태우지 않아도
신나게 놀고 양치 세수하면

자자 하고 방에 들어가서 스스로 수면등켬 ㅋㅋ 

"엄마 하유니가 불켯덩^^*"

그리고 바로안잔다

그러나 언젠간 스스로 잠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한이 있어도

엄마 그냥 하하 웃어

엄마 빽빽 하지마.
구냥 하하 웃어 

ㅋㅋㅋ

엄마 손 저리치워

2019년 12월 9일 월요일

엄마 왜 늦었어?

같이 자자고 부르는데 화장실가느냐 늦으나까...

"엄마 왜 이로케 늦게와?"

2019년 12월 8일 일요일

엄마 사랑해 엄마 좋아요~ 뽀뽀쪽

주스줄때...


딸기쨈 식빵에 발라줄때




최고로 엄마를 사랑한다고 표현해줌


-_-

자장자장 우리 엄마 잘도잔다~~

자장자장 노래에 재워주는 대상 바꿔 넣어서 부름 신통방통


그러다가


책에서 본거


"우리 하윤이 ~ 쌔근쌔근 잠자지~~"



하유니 뭐 먹고싶어???ㅠㅠ

새벽 4시간 6시쯤이 꼭 깨서 흐느끼며


"흐흑 하유니~ 뭐 먹고싶어??"


나보고 이렇게 물으라는 거다...ㅎㅎ


그래서.. 하유니 뭐 먹고싶어??? 하면


"하나뚤 먹고싶어~~ㅠㅠ"


분유 주면


"으앙~~~ 또 머꼬 싶어.."


또준다...


음냐음냐 잘자다가


"엄마~~ 하유니 옆에 누워~~"


옆에 가서 자장자장 해주면.. 쿨쿨~~

토순이는 개구쟁이야

누나~~

콩콩이 내동생이야 내놔~!

승범이 오빠(?)

승범이 시러시러

ㅡ.ㅡ

승범이 오빠 안무서워

이게 훨씬더 좋아

엄마 몰래 찍지뫄


사진 집착 엄마..


예쁜모습 남기려고 모 할때 자꾸 찍어대니까


"엄마~ 몰래 찌찌뫄~~~~"

2019년 12월 4일 수요일

아빠 하지마~

아빠랑 잘놀다가도 뭐좀 해줄려치면

"아빠~ 하지마. 가만 놔도~~"
"아빠~ 만지지마~"

"아빠 저리가~~"
"아빠 그냥자~~"

-_-;;;

날보고 배운건가....

뭘~~~ㅎ

출동놀이 시작

"엄마 핑크뻐쮸 사고난거 해죠"

사고나고 친구들 출동해서

열심히 구해주고

하윤이가 장난감 드릴로 바퀴 고쳐주면

우와 하윤이가 구해줘서 이제 괜찮아 했더니

"ㅎㅎ 뭘~"


유산균 상탕(사탕)

하윤이 극심한 감기에 장에 염증와서 설사하는거 보고 기겁하여..


아기때 변비와서 먹였던 베이비 유산균 먹였더니..


달달한데 가루쨰 입에 털어넣어야 해서 거부할까봐


유산군 사탕이라고 하면서 먹임.. 잘먹었음..


그이후로 꼭 자기전에 유산균 사탕 달라고 하여 잘먹었는데


요즘 아주 똥이 기똥차다~~ 황금변볼때도 있고


그것까진 아니더라고 힘들지 않게 찰진똥을 눈다..


그래서..


계속 먹여야 하나 비싼대...


그런데 사실은.. 장건강 이런게 아니라...


유산균 사탕 먹고 싶다고 했을때 없으면..


난리가 날것이기에... 먹여야 한다능...ㅋㅋㅋ

24개월을 달리는 하윤이 말말말

'이거 갖다놔~'


'상어물아 고마워~'
(유아 손씻기용 돌고래 수도꼬지 씌워 줬더니 저녁에 손씻기&세수하고)

상어가 나타났다~~~

장난감 라켓 밑에 공숨겨놓고 위에서 만지는 느낌을 좋아하는건지 싫어하는건지


"우와악~~ 헤헤헤헷~~ 깜짝이야"


하는데


상어가 나타났다~~ 잡아먹자 하니


아빠 누워있는 이불속에 숨으며


"웃켓켓켓키키키키키키키 꺄악꺄악"거리며


난리임

하윤이 잘잤어요~

기분좋게 중간에 안깨고 푹잘때는..


"엄마~~ 엄마? 하윤이 잘잤어요~"


"엄마~~ 하나뚤 먹을까요?"


-_-


하나뚤 분유 타먹고


"다 머겄어요 ^----^"


"엄마 토순이~~~"


토순이 안겨주면


"어? 토순이가 기다리고 있었네"


"토순이가 자고 있네? 토순아 일어나?"


"아 간지러워~~ (토순이가 자기를 간지른다며)"


"토순아 사랑~해~~ 뽀뽀쪽"


아주 오늘 아침에 기분 째지나 보다..

얘기하지마!(하유니만 봐)

  엄마 아빠 신나게 얘기하느라..


하유니가 폴리 손에 연장 끼워달라는거 엄마가 못들으니까..


화내면서


"엄마~ 얘기하지마~~`"


씩씩거린다..


미안해 하고 끼워주니~~ 히히히헤헤헷 양손에 연장든 폴리를 보며 기뻐함..ㅋㅋ

2019년 12월 3일 화요일

죠리퐁과자

요리한다고해서 죠리퐁과자주니

요리하는척하며 수저로 다 퍼먹고있음

주위에 엄청 흘렸는데

하나씩 손가락으로 다주워먹음...

인간청소기

우와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버전 아기상어 들으면서

"우앙 크리쮸마쮸"

애미닮아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좋아함

아빠 오지마 그냥자

퍼즐맞추기 신통방통하게 잘해서

거실바닥에 누워있는 아빠보고 이것좀보새요 하자

"아빠 오지마 그냥 누워서 자!"
ㅋㅋㅋ

2019년 12월 2일 월요일

이거 맞혀보까?

할머니들(?)이랑 영상통화 하면서


탈것 입체북 들고.. 계속


이거 맞혀보까? 하고


"이거 뭐야~ 이거 경찰차야~~"


"이거 배야~~"


"이거 헬리콥터야~~"


하면서


혼자 뿌듯한 표정 ㅋㅋ

하유니 크리스마스 선물

하윤아 산타할아버지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받겠다~


하윤이 뭐 받고 싶어?


"우웅?"
멀뚱멀뚱


산타할아버지한테 장난감 자동차 달라고 할까?"


"우웅?"
멀뚱멀뚱


그럼 인형달라고 할까?


"아니야~ 장난감 자동차 달라고 할꺼야~"


ㅋㅋㅋ


뽀로로에서 봐서


산타할아버지랑 크리스마스 트리는 안다..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자고 했을


"조아~!"
했는데 같이 만들수 있을런지...흠..ㅎㅎ

그리고 받고 싶은 선물은 앰버였다가 기차였다가 계속 바뀜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하윤이 옷살떄... 최대 주의점

머리 들어가는 입구가... 트임이 있거나.. 신축성이 아주 월등해야 함..


특히 목티같은거.... 입히다가 애 성질 드러워질거 같음...ㅋㅋㅋㅋ


하유나 미안해~~~ 하유니는 머리통이 큰거지 얼굴은 짝아~~~

하윤이~ 아빠가 혼내서 미안해~~

위험한거 만지면 때찌하고 혼내주는데


헤헤~~ 거리다가도


한참있다가


그래도 마음이 상했는지


"아빠가 아까 하유니 혼냈잖아~~"


하고 아빠가 하윤이 미워서 그러는거 아니야. 위험하니까 그런거야 하니까


"아빠가 혼내서 미안해~~"


"이제 혼내지마~~~"


-_-

꽃게~ 꽃게~~

아빠랑만 하는건데


꽃게~~꽃게~~ 하면서 옆으로 걷는건데 왜 재미있는건지 이유는 모름

슈돌에 샘해밍턴 애들 보고 와하하하

만화 보면서 웃은적 없는데

자기또래 애들이 까꿍하고 꽈당하는 것 보고

'와하핳'
'이히히히'

지 아빠처럼 웃음.. 티비보면서 빙구웃음 -_-

까자로 요리하까?

징징댈때 관심돌리려고

시리얼을 소꿉놀이 후라이팬에 넣어주고 지글지글 보글보글 요리하자고 했을때

요리하는척하더니

홀랑 다 집어 먹음

그 이후로...

"까자 넣구 요리하까요?"

하루에 한번.. 두번은 꼭 요구함...

이제는 요리하는척도 안하고 야금야금 다 집어 먹음

우유에 넣어주면 먹지도 않더니..


하유니가 하는 부모흉내

"하윤이 법머해서 먹었어?"

"고기해서 먹었어. 깝두기(깍두기)도 먹었오"

"하유니 할머니가 어디때렸어?"
-.-

생수통 던지고 쨍그랑통통

별거없는 생수통 던지기에 깔깔 까르르르
양손을 파르르르 떨면서 발을 동동동 엄청좋아해서 놀랐음 ㅋㅋ

기차가 다리사이로!

기차가 다리사이로 들어가자

"어? 기차가 짬*에 들어갔네?"
-.-

엄마 사랑하자

공부방 의자에 나보고앉으라하고 자기도 올라타 안고 얼굴잡고 뽀뽀해준다.

뽀뽀는 누구랑만하는고야?

"아빠랑 하는고야"

다른사람이 하윤이 뽀뽀하려고하면 어떡해?

"안!돼!요!;

개구쟁이 꼬머버스

늦잠꾸러기 깨우려고 타요보자고 꼬시니
안일어남..
그럼 로보카폴리 보까했더니

"개구쟁이 꼬마버스 보꼬야"

벌떡일오나서 인형안고 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