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먹고 싶어서 계란지단 하려고 계란 풀어서 후라이팬에 부었는데
하윤이가 듣고 다다다다 달려와서
"하윤이가~~~하꼬야~~"
"잉~~~ 엄마가 이거(계란) 더 노죠~~~"
계란 풀때마다 하고 싶어해서 서너번 젓게 해주었는데
뒤늦게 소리듣고 와서 엄청 하고 싶어 했다...
계란을 하나더 풀어주기는 그래서 안된다고 하자
"엄마가~~ 했자너~~~"
하고 엄청 때쓴다
"하윤이가 요리할까?"
하면서 의자 위에 올라가 식탁을 점령하려고 함..
위에 올려주니
계란이 익어가는 후라이팬 근처에는 손도 안대고
"이거~~ 만지몬~~ 안대`~~~"
한다
손잡이 한번 잡고 들어보라니가 싫다고 뺀다 ㅋㅋ
그리고 젖병 솔 들어서 젖병이랑 이것저것 설거지 한다
"하윤이~~ 물틀고 하까??"
해서 안되~~ 하니까 울길래
플라스틱 바구니에 이것저것 넣어서
거실에 앉아 설거지 하라고 하니 한참 쓱쓱 닦더니
뿌듯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했다며 가지고 온다..
우와~~ 하윤이가 설거지 깨끗하게 잘했네~~ 하자
더 뿌듯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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