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떼써도 귀여워

퇴행이 오는건지.. 안찾던 분유를 새벽에 일어나 찾기시작..


안주고 달래기엔 너무 힘들어서 준다...


분유타자고 데리고 나오면 태도 바뀜.. 아주 귀엽고 온순하게


뜬금없이


'어? 아빠가 노래껐네~'


-_-


밤 11시에 잤음에도 오늘은 7시에 일찍 깼는데


앵~ 울음소리 나다 멈춰서 다시 자겠거니 했것만


침대 난간을 붙잡고 꼿꼿하게 서있었음..


그리고 응가냄새....


역시나 잠이 덜깨서 씻길수도 기저귀를 갈수도 없고


거실로 데리고 나오니 어제 새로생긴 장난감 자동차가 생각하는지


'어? 빠빵이 어디갔지?'


그리고 그다음은 잘 놀지만 짜증은 낸다.


어린이집을 나설때 갑자기


'마투 갈까?'
'마투 빠빵 탈까?'


우리는 안대... 하다가... 울어도 무대응하기로...


오늘 어린이집에서 노란버스 타고 낙엽밟기한다던데


마투빠빵 말고 노란빠빵 타고가면 기분이 좀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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