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샘쟁이 지호의 발전
리모콘으로 만화 틀어주는건 엄마가
누가 장난감 들고 튀다가도 누나 울면
돌려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착한척
사탕을 너무 좋아하고
이거 지여~(싫어)
이거 줘요~~
쩨쪠~~(젤리 줘요)
고고(만화 틀어줘요)
먼가 끼~~ 끼~~~ 라고 하는것도 있는데
번개맨 틀어달라는 것인지 가끔 헷갈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책을 읽어줍시다
어제는 괴물들이 사는나라를 읽어주었는데..
하윤이가 머라머라 질문함..
괴물이 무서웠어서 그런지
왜 괴물이 이 애를 좋아하게 된거죠????
책 읽다가 질문이 많음..
근데 그 질문은 걱정에서 나온것이 대부분 ㅋㅋㅋ
이 애가 어떻게 빠져나오죠??
(공룡세계같은데 갔다고 할때)
엄마는 같이 안갔나요??
이런거 위주 질문함 ㅋㅋㅋㅋㅋ
티비좀 끄고 책좀 봐야겠음..ㅠㅠ
아님 보드게임이라도 하던가
아기들 쑥쑥 크는 모습
먼저 하윤..
모만 말하면 말끝에..
'그러게?'
중간중간
'그나저나.'
말투가 엄청 내가 시러하는 특유의 깍쟁이 말투인데 어디서 배운걸까
지호는..
누나랑만 외출하는거 다 알아채고
누나처럼 머리띠랑 치마 입고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한다
엄마한테 꼭 안겨서 안떨어짐...
말도 잘함
눈코 입 기(귀는 기~~)
찌찌는 아포
으흠 무서웡
양~ 보고싶어요~~ 라고 말하고 싶어하는듯 양~~ 어쩌구저쩌구~~
꼬고~~(미니특공대 틀어주세요)
빼뺴(빼빼로 주세요)
아야, 아빠(아파)
엄마~~? 엄마 머해??? 엄마왜???
누나 왜??(누나가 엄마한테 혼나고 있을때) ㅋㅋ
또뚀~~(이건 옜날부터 잘하는 말)
우와~~~(먹을거 죳을때)
사탕~~
김(김 잘먹음)
어제는 그래서 둘다 델고 나와 도서관 풀어놨는데
조용조용 둘이 잘 놀더니..
(볼펜가지고 육탄적 벌일때도 음소거로 싸움_ㅋㅋㅋ)
갑자기 둘이서 번갈아 엄마~~ 엄마~~~ 하고 낄낄 웃으며
소리질러서.
궁댕이 팡팡하면서 급히 데리고 나옴 ㅠㅠㅠ
아 뎡말..ㅠㅠ
여유가 없는데 여유가 생기네..
아 허무하게 시험이 끝나고.
나니.
할일은 아직도 더 많은데
왜이렇게 여유가 느껴지는지
지금내가 이딴거 하고 있께 생겼냐 공부할시간에 ㅠㅠㅠ
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서 그런것인것 같다.
공부도 안하믄서..
다른일이 공부시간을 잡아먹는 다는 생각이 들면
화가나고 우울해진다 ㅠㅠ
(그러면서도 여유시간 생겼을때 딴짓함 ㅋ)
내가 쓴 답 생각하면.. 시험 끝난후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건지
대단한 정신승리인 것 같다.
단적으로 아바스 왕조나 그로티우스는 생각하는데 그의 책이 생각안나서
국제법이라고 쓴것이나..
리우 회의네 지속가능한 개발.. 따위의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 조차..
모르고!!! 시험장에 들어갔다니 내가 병신이지..
마무리 안하고 그냥 주저리 끗.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말 트이는 지호
22개월 아기상어를 부른다
아기상어 뜨르드뜨뜨드~~ 이것만 반복하지만..
하윤이는 더 일찍 불렀던 것 같은데 하고
녹음파일 찾아보니 것도 22개월
퀄리티는 하윤이가 높긴하지만.. (귀여구.. 바다똑~~ 까지는 함 ㅋㅋ)
요즘엔 물건을 지칭하며 그 물건 이름은 모르고
엄마꼬~ 아빠꼬~~ 는나꼬~~ 한다
오늘 어린이집 갈떄도 계속
엄마꼬~~ 엄마꼬~~ 엄마꼬=내차
한참 떼쓰다가
하고싶은거 주거나 허락해주면은
네~~ 엄마~~~ 이럼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엄마 저를 사랑하시죠?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찌호리 모유수유 중단기 1탄
지호충치.
이거슨.. 분명 충치다.
하루종일 검색하느냐.. 눈아프다.
검색한들 무슨소용.
동네병원에서 기피하는 아기환자지만
쪼멀리 조금가면 있는 대학병원에서는 치료를 해주는것 같으니.
우선 가보고 기다리고 하다보면 어케 되겠지
어제 발견하고 초조해서 급히 쭈쭈 땠는데..
돌지나서 땔걸.
밤에 재울때 너무 편해서 두었던게 화근.
물먹이고 좀 닦이고 재울걸.
이 못난 애미 탔이구만.ㅠㅠ
울 찌호~ 총사준다고 찌찌그만먹자고 꼬실때
밤에 대답은 어~ 어~~~ 잘하던데
서럽게 우는 지호가 너무 불땅하다 ㅠㅠ
으으으응 찌로야 ㅠㅠㅠ 기여워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인내심의 한계
3일연짱으로 애둘보려니 인내가 극에 달한다
어제는 시리얼을 먹다가 두놈이 수저도 식탁을 탁탁 박자까지 맞추면서 두드리는데
그냥 춤을 춰주었다~
블루이에서 나오는 칭구들이 추는춤으로 두 손을 다란히 평행으로 흔들면서 추는 기여운 춤
똥하윤의 응가참기
잘놀다가
아 엄마~~ 갑자기 내가 할게 있어?
방에 들어가서 문 똑 잠금
잠시후
엄마 응가 마려워~~ 대롱대롱 달려있서..
또는
엄마 응가 마려워~~ 팬티에 조금 묻었어~~
엄마는 오늘도 응 갠찮아~~~ -_-0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둘쨰가 불쌍하다고 하는 남편
지호가 둘째라서 잘 돌봐주지도
누나안경 건드리는것때문에
혼만내니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젤 불쌍한건 나야.. 새꺄~~"
라고 말하려다 꾹 참음 ㅎㅎ
훈육이 필요한 두녀석
2021년 9월 22일 수요일
지호의 아침독서
아침에 일어나서 딩굴하다가
밖에 나가서 책 차례대로 가져옴 읽다가
요즘 숲속에서를 잘 읽는다
읽어주다 보면 도망가고
하윤이가 듣고 있음 ㅋㅋㅋ
숲속에서 다 읽고 마지막에~~ ㅋㅋ
엄마.. 근데 동물은 (원래)없는거자나/~~~~~~
(동심파괴 하윤)
엄마가 맞혀바
자자고 하면
흐잉 나 뭐 안먹었어~
흐잉 나 안한 놀이가 있어~
그게 먼데??
으음.. 엄마가 맞혀봐..ㅋㅋㅋ
난또 이거? 저거?. 말하면 아니아니 하다가
마음에 드는거 골라서 하고잠
결국은 지도 모름
그냥 자기 싫다는거
하윤돼지 물에 빠짐 -_-
아파트 연못(?)에서 놀다가 무게중심 잘 못잡아서(머리가 넘 무서워서)
앞으로 고꾸라짐...
냐하ㅏㅏ.
순간 넘 당황했지만 웃음으로 모면..
젖은상태로 엘리베이터 탔는데 같은라인사는 아는분이 만원 주심 그분 반응이 더 웃김
"어디서 재밌게 놀다왔니?" ㅎㅎㅎㅎ
씻고 머리말리고 또 나감 드레스 입구
노는데 책끼고 나오신 예민보스 아줌마께 시끄럽다고 한소리 듣구
쓸쓸히 퇴장
그래두 하윤친구 엄마랑 재미있게 수다떨구
애들은 방치된 상태로 잼게 놀구
집에 들어와서 잘 잤당 끝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알 사랑
예전부터 알을 조아한 하윤
삶은 계란을 공룡알이라며 잘 까먹고(노른자는 쏙뺌)
본인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알에서 공룡태어나는것도 잘 묘사하고
마샤와 곰에서도 부활절 달걀처럼 알에 색칠하는 에피소드 제일 조아함
아는분이 자녀가 가지고 놀던 에그엔젤 코코밍 장난감을 물려주었는데
가져다 주니 예상했던것보다 더 조아함...
엄마 이 알을 어디서 샀어?
어~ 어떤 언니가 하윤이 주라고 줬어~~~
어 그언니집은 어디있어? 그언니가 왜 줬어?
너무 감개무량하나봄
아침에 할머니 오시자.
할머니 짜잔~~
이거 어떤 언니네 집에서 엄마가 사왔써!!
토기집 바구니에 알을 애지중지
알사세요~~ 알장수 놀이도 하고
마샤와 곰 에피소드도 고대로 재연해보고(엄마는 토끼역할)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발전한 모습 보여주는 아가들
하윤이는 색칠을 잘하게 됐꼬(한가지색으로만 칠하던 것을 여러색 사용해서 칠한다. 캐릭터 칠할때는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하려고 하고, 가위질을 잘한다)
옥토넛을 좋아하보 베지 크리마스편은 하루에 세번씩도 봤는데
어쩌다 뽀로로 특별판 보고 다시 뽀로로에 빠짐
아침에는 딩동댕 유치원 엄청 잘본다... 유치원 가야해서 항상 클라이막스전에 못보고 가는게 아숩
지호는 독서의 계절이 온 것을 아는지 일어나서, 자기전에 또는 수시로 책을 잘읽고(어제는 갑자기 자가다 일어나서 책을 들고 울고 있었음...) 다 읽은 다음 바구니에 책정리도 잘한다.. 그중 최애는 1.<잘잘잘> 2. <꿈꾸는 윌리> 3. <고구마구마> 고구마구마 최애였는데 요즘 좀 밀려남
쑥쑥크는 아가들.. 발맞추어 책도 마니 사제끼고 옷도많이 사제끼고.. 이만 브레이크를..
있는거나 잘보고 잘입자... 이제 그만...
양말이랑. 속옷만 사면됨
2021년 9월 12일 일요일
학교가기 싫은 마음
토요일 아침에 하윤이는 일어나서
엄마 오늘 학교가는 날이예요 안가는 날이예요?
하는데
하윤이 학교안가, 엄마도 회사 안가 하면 엄청 좋아함
오늘은 월요일..
일어나자마자
엄마 오늘 학교가는 날이예요?
으응.. 학교가는 날이지~
으앙.... 학교가기 싫어 집에 있고 싶어
으응.. 하윤이 학교가기 싫구나..
왜 그런생각이 들었어?
.... 그냥 놀고싶어
학교가서도 놀잖아 친구들이랑
,,,으으앙
..아하.. 하윤이는 집에서 노는게 더 좋구나..?
..응 집에서 그냥 놀고 싶어
... 그럼 하윤이 집에서 할머니랑 놀래?
..아앙 싫어 엄마랑 놀구 싶어
... 엄마도 회사가야는데
....
(혼잣말) 흐흑... 나 학교가기 싫은데
...
우리 하윤이가 집에있고 싶어서 우는구나..
어쩌지...
...
하윤아 우리 학교마치고, 엄마도 회사 마치고 돌아오면
아빠랑 동생이랑 다같이 마트에 갈까?
???웅???
마트가서 장난감 구경도 할까??
헤헤.. 장난감 사는건 어때요?
그래^^;;; 짝은거 하나 사자
아니 크은거~~
그래 구경해보구 마음에 드는것 있으면 사자
...
헤헤헤헤헿
... 집을 나서면서..
엄마 회사갔다와서 보장 헤헤헤
재난지원금 있으니까 한나 사줘야지... 지호두 ㅋㅋ
2021년 9월 9일 목요일
엄마 내가 또 그림그려서 올게~~~
어제는 새롭게 만다라를 색칠해서 동그랗게 잘 오려서 왔당
오리기 잘 못해서 내가 좀 가르쳐줘야지 했는데 유치원에서 알아서 잘하구
제법 잘하는듯.. 잘드는 가위를 줘야 겠다
유치원에서 열심히 그리구 아주 소중히 들고 다니며 노는것도 같던데
가지고 온거 버리지 않고(몇개는 버림 ㅋㅋㅋ)
소듕히 여기며 냉장고문에 벽에 붙여주구 하니 아주 만족스러워한다
인터넷 검색해서 꽤 비싼 액자(비쌌지만 더 사고 싶음)에 사이즈 맞는 그림 넣어주니
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더더 그림에 집착하며
"엄마 내가 내일 또 그려서 올게!"
한다
아직도 선생님이 프린트해준거에 색칠하는 정도이지만
핑크색 칠 -> 보라색 칠 -> 다양한 칠
지호가 아침에 우는이유
빨리 어린이집 가고 싶은데 누나가 딩동댕 유치원 보느냐 안나와서..
누나가 같이 나가야 자기도 가는줄 안다..
하윤아~~ 지호가 하윤이 누나랑 손잡구 자구 싶대 하니
안돼 잠깐만 나 노래 하는것 만 듣구
지호는 계속 옆에서 징징징
티비 딱 끄구 나가니 사랑스럽게 손잡자구 한다
그러자 누나는
아 나 다리아파 안아줘
괜찮아~ 여기로 들어갔다가 나올수 있고 엄마를 볼수 있어
놀이터에서 공룡시대로 가는 그림책 보면서 무서웠는지
"여기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올수 있잖아~!~ 그러면 엄마두 다시 볼수 있어~! ㅋㅋ
혼자 공룡시대에 가다니.. 상상만 해도 무서웠나봄
2021년 9월 5일 일요일
그림그리기 시작한 다섯살
유치원에서 캐릭터 색칠을 열심히 해오는데
한동안 모양이랑 알파카를 그리더니만.. 요즘 알파카 보러 안가서 그런지
잘 안그린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것인강..
하긴.. 엄마아빠가 통 뭘 그리는 것을 못보았으니 ㅎㅎ
티비좀 끄고 상에 앉아서 하윤이랑 좀 그려야 겠다..ㅋㅋㅋ
그림책 보고 그림그리기.
고구마구마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엄마 이렇게 하면 팔이야
장난감이나 양파링 과자 두개를 맞대며 ㅋㅋㅋ
이제 2,3,8 안다 ㅋㅋㅋ
저번에 병원갔을때 시력검사표가 있길래
2,3만 물어보니 아주 자신있게 대답한다
그밖의 숫자는 안물어봄 일부러 ㅋㅋㅋ
1..도 어렴풋이 아는것 같고
이제 4, 5, 6, 7, 9만 알면 된다.. 오예
'
6이랑 9도 돌리면 6이되고 9가되고 아는것 보니 반은 아는거고
4,5,7에 우선 집중 ㅋㅋㅋㅋ
경제교육에 대한 생각...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06785.html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06785.html#csidx5d8ac7c400b6040b747f4b1364b9235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장학사님이 엄마 보내줫어???
토끼인형 입양
2021년 8월 16일 월요일
징고!! 잘하는하윤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서운한 지호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하윤이 올만에 같이 등교
2021년 8월 8일 일요일
치마 투성이야 나는~
치마, 원피스만 입는 하윤
꽂힌 옷은 세탁하려고 세제 묻혀 놓아도 입고
예쁘다고 산 옷은 절대 안입음..
불편해서 그런가..
그래놓고 자기한테 절때 바지는 입히지 말고 치마만 사주란다..
나는 치마 투성이야~~~~~~
2021년 8월 5일 목요일
원목블럭사려다 가베
프뢰벨 은물 가베.. 이런거 좀 별로인데
쇼핑몰 결제 직전까지 가려다 발견한 선물과도 같은 어느 신문기사 ㅋㅋㅋㅋ
요즘 하윤이가 원목블럭을 잘 가지고 놀아서.. 로켓도 만들고 로켓 발사는 리모콘도 만들고
동생이 못 무너뜨리게 하려고 울타리도 치고 ㅎㅎㅎㅎ 잘놀길래 검색검색하다가
가베까지 옴...ㅋㅋㅋㅋ 가베만드는 쇼핑몰 31주년인가 먼가 하여 할인도 빵빵하게 하길래
진짜 홀려서 사려다가... 정신차림 ㅎㅎ
[창의력·지각력 쑥쑥 가베없는 가베놀이] 오렌지 먹고 만지며 ‘구’원리 익혀부모들은 아이에게 책 한권,장난감 하나를 사줄 때도 심사숙고하게 마련이다. 특히 가베처럼 적게는 30만원,많게는 150만원짜리 값비싼 놀이교재를 사줄 때는 더욱 그렇다. 가베는 독일의 유아교육학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개발한 교육도구로 독일어로 ‘선물‘이라는 뜻. 건축놀이를 통해 수와 도형에 대한 개념과 창의력,공간지각력 등을 키워준다고 알려진 일종의 블록으로,우리나라에는 80년대 초 ㈜한국프뢰벨이 일본식 표기인 ‘은물(恩物)’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가베 열풍이 불어닥친 것은 최근 2∼3년으로,창의력을 중시하는 제7차 교육과정이 시작되고 초등학교 수학과정과 가베 과정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입소문이 돌면서부터. 지금은 30여종의 가베가 출시돼 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한 상태다. 다섯살박이 아들 규연이를 둔 김영해(44?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씨도 가베 신드롬에 휩쓸려 덜컥 가베를 사들인 경우. 주변 엄마들이 전부 가베를 구입하는 바람에 규연이도 시켜야 할 것만 같은 불안감에 사기는 했는데,아이는 일주일에 한번 가베 선생님이 방문교육을 할 때가 아니면 그 비싼 교구를 만져보지도 않았다. “그 돈으로 장난감을 샀으면 얼마나 푸짐하겠어요. 그러고보니 주위에 아이가 가베를 갖고 놀지 않아서 후회하는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리 뛰어난 교재라도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효과가 있을리 만무한 일. 그때부터 김씨는 자신이 직접 가르쳐보자는 생각에 가베교육 책과 인터넷을 뒤져서 정보를 쌓고 초등학교 수학책까지 사다가 도형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연구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 꼭 가베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사실 가베는 다른 블록이나 주변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도형으로 대신할 수 있거든요.” 가베 없이도 가베놀이를 한다?엄마 입장에서는 일단 경제적인 측면에서 귀가 번쩍 뜨일 아이디어이지만 배우는 아이도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교구보다 두부나 무,사과 같은 구체적인 물체를 가지고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색종이를 한번 자르면 2개가 되고,또 한번 더 자르면 4개가 되는 걸 가르치는 거죠. 사과는 중간에 집어먹기도 하고,아이가 직접 만지고 잘라도 보니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요.” 아닌게 아니라 규연이의 입에서 ‘구’,‘정육면체’ 같은 어려운 단어가 척척 나온다. 아이가 재미있게 느껴야하는 것이 모든 놀이공부의 기본이고,가베는 특히 자꾸 만져보고 많이 쌓아보게 하는 것이 최선의 지도방법이다. 김씨가 고안해낸 방법은 이렇다. 1가베는 털실 공을 쥐거나 굴리면서 손발의 근육발달과 감각발달을 돕기 위한 것이다. 엄마가 털실을 뭉쳐 공을 만들거나 장갑과 양말을 동그랗게 말아 던지기 놀이를 하면 훌륭한 대용품이 될 수 있다. 2가베에서는 구와 정육면체,원기둥 같은 입체도형이 등장한다. 김씨는 오렌지를 껍질을 세로로 벗겨내 다시 오므리면 구가 되는 것을 보여주고,정육면체는 잉크상자를 잘라 펼친그림의 개념을 가르쳤다. 두루마리 휴지의 심은 원기둥의 대용품. 세로로 잘라서 펴면 직사각형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3가베는 2가베의 정육면체를 작은 정육면체로 자른 것이다. 냉장고에서 두부를 꺼내 정육면체로 썰면서 작은 정육면체가 몇개 나오고,다시 쌓았을 때 큰 정육면체가 되는 것을 보여주면 전체와 부분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4가베는 직육면체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상자가 직육면체이다. 이들 박스를 활용하면 OK. 삼각기둥을 모아놓은 5가베와 직육면체를 가로와 세로로 자른 6가베는 여러가지 조형물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5가베의 경우는 초등학생용으로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1000원 안팎의 입체퍼즐 ‘소마큐브’로 대신해도 무방하다. 7가베는 원,반원.정사각형,삼각형 같은 평면도형을 쌓으면 입체도형이 되고,입체도형을 자르면 평면이 된다는 관계를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다. 평면도형이야 두터운 판지로 엄마가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 8가베는 수 막대로 채워진다. 프뢰벨의 은물에서는 3㎝,6㎝,9㎝,12㎝,15㎝ 길이의 막대를 쓰는데,김씨는 수수깡이나 빨대를 같은 길이로 잘라 썼다. 2.5㎝를 기본막대로 삼아 자로 집안의 물건 길이를 재어보고 10㎝가 되려면 빨대가 몇개 필요한가 생각해 보게 해 배수 개념을 심어주었다. 3가지 크기의 고리와 반고리를 제시하는 9가베는 곡선과 원을 배우게 하기 위한 것. 고리는 서류를 정리할 때쓰는 바인더 고리로 대신하거나 색종이를 잘라 만들면 된다. 원기둥 모양인 소시지를 가로로 잘라 절단면의 모양을 가르칠 수도 있다. 10가베는 원기둥 모양의 작은 나무조각을 써서 점의 개념을 가르친다. 점을 늘어세우면 선이 되고,선이 모이면 면이 되며,면이 모여 입체가 된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머릿 속에 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콩과 팥,바둑알,조개껍질,옥수수,조약돌로 대신할 수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얻은 김씨의 보물창고는 쓰레기통. 놀잇감을 찾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두었던 상자를 꺼내 잘라보고 펼쳐보곤 한다. 어차피 버릴 물건이니 아이도 부담없이 마음대로 실컷 가위질 풀칠을 할 수 있다. 페트병을 자르면 주둥이 부분이 어떤 모양이 나올까,당근을 써는 각도에 따라 자른 단면의 모양이 어떻게 달라질까 등 직접 시도해볼 것이 무궁무진하다. 무얼 가지고 놀까 같이 탐색하는 것 자체가 아이와 대화소재가 되고 놀이거리가 되고,규연이도 길을 가다가 눈에 띄는 신기한 물건이 있으면 불쑥 “엄마.저거 가져다가 잘라보자”라고도 하니 주변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탐색하는 능력도 키워진 셈. “요즘은 저녁을 준비하다가 아이를 불러냅니다. 소시지를 네토막으로 잘라 줄래,두부를 반으로 썰어줄래,하면 가베할 때보다 더 신이 나서 펄펄 뛰어요. 그러다가 두부를 박살내놔도 결국에는 모든 것이 ‘점’이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잖아요?” 권혜숙기자 hskwon@kmib.co.kr |
[KIDS]비싼 ‘가베’ 꼭 살 필요있나요?
“일상생활속의 재료만으로도 재미있는 가베놀이를 할 수 있어요”. 최근 몇년동안 유아부터 초등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원목조각 교육도구인 ‘가베’가 거의 필수 교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수십만~수백만원대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가격탓에 선뜻 구입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복잡한 활용법 때문에 구입하고도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 전문가들은 “아무리 비싼 교구라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무토막에 불과하다”며 생활속의 가베교육이라는 반가운 제안을 한다. 육아사이트 맘스쿨(www.momschool.co.kr)과 문화센터 등의 인기 가베강사 김미영씨의 도움말로 쉽고 재미있게 가베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베는 10개의 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단계마다의 강조점이 있다. 가베를 처음 접하는 아이라면 1단계부터 차례차례 단계를 밟는 것이 좋다. ▲1가베는 동글동글한 구의 형태이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점토나 공이 좋은 재료가 된다. “점토로 동글동글 맛있는 도넛 만들까” 말하며 구 모양을 만들어보거나 재료나 크기별로 다양한 공을 가지고 공놀이를 하며 대근육 운동을 해 보라는 제안. ▲2가베에는 구와 정육면체, 원기둥이 등장한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원기둥 모양은 두루마리 휴지의 심. 이런 형태가 또 어떤 것이 있나 찾아보고 세우고 굴려보면서 평면과 곡면의 차이를 느껴본다. 휴지심을 불어 빨리 굴리기 경주를 해도 재밌다. 휴지심을 펼치면 직사각형이 된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다. ▲3가베는 2가베의 정육면체를 작은 정육면체로 자른 것이다. 두부나 빵, 케이크 등 정육면체 재료로 직접 분할하는 것이 좋은 교육방법이 된다. 커다란 정육면체 덩어리를 가지고 가로·세로·높이를 똑같이 맞춰 자르면 8개가 나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용 빵칼로 직접 잘라보게 하면 즐거워한다. 잘라진 것들을 먹을 때는 몇개중의 몇개 식으로 알려주면 쉽게 분수개념도 가르칠 수 있다. ▲4가베는 직육면체 분할. 자르는 방식에 따라 다른 모양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과자상자 등 각종 직육면체 상자들을 활용하면 좋다. 상자들을 펼쳐 전개도가 ‘도형의 옷’이라는 것도 함께 설명할 수 있다.
▲6가베는 직육면체를 가로와 세로로 자른 것으로 여러 조형물을 만드는 건축가베로 중요하다. ▲7가베는 정사각형, 삼각형, 원 등 평면도형들로 여러모양의 납작한 과자나 색종이를 이용하면 된다. 같은 모양의 면들을 쌓아 입체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8가베는 여러가지 길이의 막대세트다. 실제 가베는 2.5㎝부터 5㎝, 7.5㎝ 식으로 2.5㎝의 배수 6종류가 있다. 빼빼로나 빨대, 수수깡 등이 좋은 재료가 된다. “성냥개비 몇개로 정삼각형 몇개를 만들어 봐라” 하며 어렸을 때 하던 성냥개비 퍼즐을 해도 좋고, 수수깡이나 빨대 등으로 집안 물건들의 길이를 재며 배수개념을 심어줄 수도 있다. ▲9가베는 3가지 크기의 고리와 반고리이다. 양파링, 색종이 목걸이, 모루 등을 이용해 직선을 말면 곡선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10가베는 점의 개념을 가르치려는 것. 점을 연결하면 선이 되고 선이 모이면 면이, 면이 모이면 입체가 된다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점토를 작게 말아 이쑤시개로 연결하고 입체로 세워 뚫려있는 정육면체 모양을 만들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가베’란=가베는 독일의 유아교육학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개발한 교육도구. 독일어로 ‘선물’이라는 뜻이다. 단계별 수업을 통해 입체, 면, 점, 선 등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창의력과 수리능력 등의 개발을 도와주는 원목조각의 교구이다. 국내에는 1980년대초 한국프뢰벨이 일본식 표기인 은물(恩物)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했다. 그러나 가베 열풍이 분 것은 제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부터. 초등학교 수학과정 대부분을 가베로 풀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아예 가베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김강사는 “점, 선, 면 등으로만 구성된 교구 자체는 추상적 도형 형태라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 굉장히 많은 부분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가베의 장점”이라며 “가베교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이름을 알려주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만져보고 느껴보는 즐거운 놀이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숙기자 song@kyunghyang.com〉 |
2021년 8월 3일 화요일
둘이서 잘놉니다
물론 엄마가 중간에서 재롱을 떨어줘야 하지만..
하윤이는 상황을 잘 만들어서 스토리 있는 놀이
지호는 입에 넣고 도망가고 뺏고 도망가고
누나 때리고 도망가고
누나가 하는건 다 방해하는 놀이..
그러다가도 둘이서 깔깔거리며 잘놈..
오래는 못감..
둘중 하나가 울면 끝나는 놀이.
숫자공부
유독 숫자에 약한데(한글도 약함 ㅋㅋ)
우리집 3층이라서 승강기 버튼은 매일 한번 이상은 누르니까 3은 일단 알고 있음
1은 맨날 1이라고 해도 모르고
ㅠㅠ
어제 숫자 공부하면서
4랑 8에 집중했는데
4는 샌드위치같이 생겼으니까~ 샌드위치!!
8은 이렇게 눈사람 같이 생겼으니까 눈!!
(아니야 하니)
그럼 8은 이렇게 동그란게 두개가 합쳐져 있으니까... 동!!!
(ㅠㅠㅠㅠ)
먼가 하윤이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이해를 잘하는 것 같다..
기억력은 왜이렇게 좋은지
엄마엄마 나 카봇보고싶어 카봇
우웅 옛날에 내가 아빠차에서 냄새가 나서 토해서 캠핑못간날
카봇 봤자나~~~
(장난감 가게 지나다가)
어? 여기 옛날에 갔었지?
내가 학교에서 토해서 엄마가 데리러 와서
비키갖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없어서
다른데 갔지?
(어;; 거기도 비키는 없어서 다른거 샀는데 인형집 샀었나?)
아 맞아~~!! 여행가방집!!!
대단한 기억력인데
왜 숫자는 기억 못하지 ㅠㅠ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난 지호
지호의 하루 일과시작은 엄마 깨우기~~
어음뫄~~하고 다정하게 부른다음 밖에 같이 나가자고 함..ㅎㅎ
이번주 수, 목 지호랑 단둘이 있는데 기대된다 ㅎㅎㅎ
단둘이 이렇게 오래 있는것은 처음이넹 ㅋㅋㅋ
2021년 7월 20일 화요일
고맙단 말을 잘하는 하윤, 뽀뽀를 감미롭게 하는 지호
하윤이는 자기 요구를 들어줄때나, 예쁘다고 잘어울린다고 하면
'허흠하~~ 고마워요~' 진심으로 고마워한다.
지호는 장난칠떄 내가 주접떨며 노래를 불러줄때
가만히 미소짓고 바라보다가 갑자기 돌진하여 뽀우뽀우를 해준다~~
쪽쪽 침을 흘려서 지호가 뽀뽀해주면 아주 많이 촉촉함
이거 000한테 있는건데! 나두 갖구싶어!!
하나로 마트에서 요즘 유행하는 실리콘 뽁뽁이(?) 보고 우와
이거 조00이한테 있는건데 내가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안죴서!!
나 이거 갖고 싶어!!
(집에 있다고 하자)
우와~~ 빨리 집에가자
집에들어가자 마자 달라고 종종종 거렸는데
못찾음..
아빠 사러감..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고 아빠가 옌날사람이라...
다른거 사올뻔했는데
미키마우스 형태로 된 예쁜걸루 잘사옴
다음날.. 유치원 가꼬가고 싶어함
ㅋㅋㅋ
잘 크고 있는 김하윤 어린이 ㅋㅋ
2021년 7월 14일 수요일
엄마 너무 잘보여~~
아침에 안경쓰구 티비 보면서
내가 안경 써보면 빙빙도는데
이걸 애가 쓴다구? 의심스러웠는데
별탈없이 잘쓰고 잘보인다고까지 말하니...
씁쓸하네..
만4년가까이 어떻게 보구 자란걸까 ㅠㅠ
내가 태어날때 엄마가 풀을 발라줘서
내가 태어날때 엄마가 풀을 발라줘서
내 뼈가 이렇게 잘 붙어 있서
ㅋㅋ
화장실에 있는 곰팡이가 자기 몸에 붙을까봐 겁나서 목욕을 못하겠단다
곰팡이는 몸에는 안붙고, 붙어도 쑤욱 미끄러니까 걱정 말라고 하자
갑자기 엄마가 풀을 발라줘서 자기 뼈가 붙어 있다는 말을..
ㅋㅋㅋ 왜 하는거지
2021년 7월 11일 일요일
나는 아기 마이라 사우라야~~
엄마는 엄마 마이라사우라~~
내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께~~(공룡은 알에서태어나는데..)
으악~~ 아기가 나오려고해~~
항가~~ 으이쨔~~~께이께이~~(아기공룡 목소리)
엄미야~~엄미야~~ 엄모ㅑ~~~
애벌레 먹규 싶퍼요오 엄모ㅑ~~~(애벌레=젤리)
미용실 간날(지호 두번쨰 이발)
첫번째 지호 잘랐을땐 좀 만이 멋지더니 이번엔 그냥 깔끔무난
하윤이는 안경써야해서 앞머리 쫌 짧게 자르는 것으로 했더니 댕강
그래도 기염
똑같은 안경 쓴 6세 언니 만나서 엄마들 동병상련 ㅠㅠ
원장님이 고데기루 파마 말아주니 하윤공주는 아주 행복해하심
엄마. 엄마는 왜저한테 이렇게 말해요?
왜 다정하게 말해요??
(으음, 그건 원래 다른사람한테 말할땐 다정하게 말하는게 좋은데, 아기랑 어린이한테는 더 다정하게 말해야돼)
아하. 그렇구나~~~
(그래도 옛날에 엄마가 하윤이 말안듣는다고 소리질렀지? 기억나?)
웅!! 기억나!!
(-_-)
(아기랑 어린이한테 소리지르면 안되는건데 엄마가 그떄 소리질러서 미안해)
대답안함 ..ㅋㅋㅋ
지호 18개월
말귀는 다 알아들음
일부러 도망가고 협조안함 ㅠㅠ
어흥, 늑대 무서워함
멍멍 좋아함
멍멍, 짹짹, 꿀꿀, 어흥,
얼굴, 몸 부위 다 알고 있음..
똥꼬 가리킬때 음흉한 표정두...
책(잭~~)
사탕
젤리(째리??)
맘마
아빠가~~
옴마
멍머
안농
우웅
네~
찟쮜~~
누나가 똥싸고 씻고 오면 팬티갖다줌 계속갖다줌 세개갖다줌
학교놀이 시장놀이
네~ 유천오백언이요~~
잘가요~~ 또오세요~~~
저기요~~ 인사하고 가야죳???
오늘은 역할영역에서 놀이할거예요
(선생님 숫자공부해요 하면)
자~~ 이제 가세요~~ 학교 문닫았어요`~~~
2021년 6월 27일 일요일
왜 큰아이들만 있어
나같이 작은 아이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놀이터에 자기또래 없어서 슬픈 하윤)
얼마전 준우라는 아이를 만났는데 둘이 잘맞고 공룡도 좋아하고 해서
약속정하고 같이 놀기로 했는데 주말지나고 월욜날 비오는데도 나갔더니 안나오고
그 이후로는 내가 바빠서, 하윤이 아파서 못나오고 ㅠㅠ 이제 못만날듯..
가끔 지금도 엄마 준우는 언제 와요? 하는데 글쎼올시다..
연락처라도 받아눌걸 그랬다.ㅠㅠ
오랜만에 몰아서 하는 기록
블로그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냥 기록하기에는 요게 편하내ㅠㅠ
하윤이 방에서 : 엄마 내 집 좋지? 나랑 같이 사니까 좋지?
뜬금없이 하윤 : 엄마가 내 가족이라서 너무 조아
얼마전에 학교에서 토해서 데리러 가니까 : 엄마가 데리러 오니까 너~~~무 좋아!
(예전에 엄마 나 버스내릴떄 데리러 와 요롷게(손으로 경사지으며) 생긴 신발 신구)
엄마 소풍오니까 너무 좋아 우리 책읽자..(아파트 단지 에 돗자리 깔고)
그리고 요즘엔 고고다이노에 빠져있음 자기는 비키 ㅋㅋㅋ
나는 박사.. 내가 명령 내리면 알았어요!! 하고 핑크 파워 변신하고
나는 밝고 명랑한 브라키오 사우르스~~~ 라고 작게 중얼중얼 거린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엄마는 엄마야? 뭐야??? 해서 머라구 하니까?
아 엄마는 박사님이자나... 결국 박사하라고 함
학교갈때도 박사님 목소리로~~ 비키야 학교 잘다녀 오너라..
그리고 지호는... 할많하않,,,,
너무 지능적으로 떼를 씀...ㅋㅋ
잡기놀이를 조아하고
누나 먹는건 다 먹고
말만 해도 달라고 함... 말조심 해야함..
요즘 할줄 아는 말은
아빠, 엄마, 눈나(난난), 까까, 멍멍, 사탕(상탕), 어우훔(무서워~)
그리고 또 있을텐데..
책을 잘 읽어달라고 함.. 팝업북 보면서 무서운 장면 나오면 또
눈을 찡그리며 어우흠~~~ 하고 팔짱낌
그리고 지맘에 안들면.. 막 때림
저번에 아이스크림으로 맞음 ㅋㅋㅋ
머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두고봐야하는 지호
2021년 6월 6일 일요일
지능적인 지호
12시가 되도록 안자구
계속 사부작거림...
불다끄니까 심심했는지
갑자기 자기 손가락을 귀에 넣다가
내 귀에 넣고 후비적 거리면서
때야ㅑ야야ㅏ ~~ 옹알이를 하기에
왜? 귀파줘? 하니
웅!!!
이런다 ㅋㅋ
그래서 나가서 불켜니.. 도망감..
귀는 안파고...
불을 켜기위에 지능적으로...
정말 요상한 놈이다..
결국은 어케저케 잘잠...
나는 거의 기절
발레 수업
2021년 6월 2일 수요일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출근하려니 드러눕는 지호
마스크 썼더니 마스크 벗기면서 지롤지롤을...
결국 정수기 물 따르기 놀이로 관심끌고 출근함
이젠 일어나기 전에 없어져야겠음...
오늘 드러눕는거 너무 웃펐던 ㅠㅠㅠ
우리 지호 그만 아푸장 ㅠㅠ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목감기 심한 지호
일요일부터 통 암것도 안먹고
좀 이상...
밤에는 혼자서 소파 드러누워 입고(이건 쫌 귀엽..)
병원갔더니 엄청 목부어서 아파서 그런거였다
우리 지호가 밥 팍팍 잘먹기만 하면 애미가 소원이 없겟구나 ㅠㅠ
우리 이뿐 꼬추 지호
2021년 5월 20일 목요일
매일밤 공연하는 하윤
튜튜치마 입고 발레신발(크록스 샌달) 신고 안방에 매트리스 에서 방방 뛰며 나름대로 안무짜서 율동함 ㅋㅋㅋ 언제는 부끄러운지 주방 구석에서 열심히 안무연습함 ㅋㅋㅋ
프테라노돈 노래나올떄는 팔을 쭉펴서 계속 날갯짓 ㅋㅋㅋ
노래끝날때까지 날개하다가
'으아~~ 엄마 나 팔아포~~" ㅋㅋㅋ
우리 콩순딸~~ 발레가르쳐 주고 싶음 ㅠㅠ
사진은 토끼풀 따온거 병에 꽂아놓고 애지중지 하는 모습 ㅋㅋ2021년 5월 9일 일요일
엄뫄 내가 잠을 잘자고 골고루 먹으면 까만색 옷 입은 사람이 생겨?
호기심 딱지 성장호르몬 편에서
이해를 돕기위해 스카이캐슬 김주영 선생님같이 생긴 성장호르몬보고
이해잘 안되는 다섯살이 하는말..
왠지 무서워서 물어본듯 ㅋㅋㅋ
(어머니 저를 들이셔야 합니다.. 감수하실수 있으세요어무님?)
2021년 5월 6일 목요일
2021년 5월 2일 일요일
지호와 하윤이 육탄전
살벌함 ㅎㅎㅎ
그러나 싸움은 항상 지호가 먼저 검
방문걸고 하윤이만 목욕시켰더니 끝나고 보자마자 머리 끄잡어 댕김
분이 안풀렸는데 잘때도 내머리 끄집어 당겨서 혼나고 잠 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삐져있음.. ㅋㅋ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똥꼬약은 내가 양치물 먹을때 하는거 아니예요??
아침에 쉬하고 유치원가야하는데 계속 거부하자
하윤아~~ 쉬 참지말고 집에서 누고 가야지~~
안그러면 똥꼬에 약 넣어야돼(관장약..)
엄마~ 똥꼬약은 내가 양치할때 물 먹어서 하는거 아니예요????
(양치하며 장난으로 물 자꾸 먹을때도 뱃속에 병균들어가서 관장한다고 겁주었었음)
아니야~~~ 쉬랑 똥참아도 뱃속에 병균이 생겨.
하니 바로 잘쌈 ㅎ
구름은 먹는게 아니잖아~~~
어둑어둑한 저녁하늘에 구름끼는거 무서워하는 하윤
퇴근후 마트데리고 가는데 어두워지자 걱정한다 구름나올까봐
하윤아~ 구름은 무서운게 하니야 폭신폭신한게 너무 좋아
웅? 솜사탕처럼
그렇지~~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맛있지
하니
에이 엄마~~ 구름은 먹는게 아니잖아~~~
(엄마 헛소리하지 말라우_)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학교에 있는 선생님
쏘올나리반 000선생님~~~ 져아
그리구 선생님이 또 있서 안경쓴 선생님있구
내가 낮잠자고 일어나면 있는 선생님도 있어(방과후 선생님인듯 ㅋㅋㅋ)
그리구 노란버쓰 운전하는 선생님을 00이가 기사님이라구 불렀서
ㅋㅋㅋㅋ
우리 똑순이
2021년 4월 25일 일요일
나들이는 즐거워
하윤이랑 돈쓰면서 돌아댕기기는 너무 즐겁다
ㅋㅋ
물론 돌아다니다 공짜로 뭐뭐하면 너무 신이 난다
엑스포 공원에서 튜브 썰매타고 있길래 사람도 별로 없고 가서 했는데
하윤이가 엄청 깡총깡총 뛰면서 조아해서 거기 있는 사람들 다 웃음..ㅎㅎ
민율이가 나 좋아하는것 같다?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물을 조아라하는 하윤 지호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2021년 3월 23일 화요일
목놓아 엄마를 찾는 지호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글씨쓰고 싶은 하윤
2021년 3월 17일 수요일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유치원에서 양말 갈아신은 이유 ㅋㅋ
회사가지마 엄마
2021년 3월 14일 일요일
미용실 간날(하윤 지호)
하윤이가 전부터 미용실가서 귀여운 양갈래 머리를 한다고 해서.. 잘 자르겠지.. 잘하면 나중에 파마시켜줘야지.. 했는데 잘하다 못해 즐김.. 우려했던 지호는 어리둥절하여 샴푸까지 안울고 잘함.. 멍미



































배달 오는 동안 맥주나 소주를 잠시 냉동고에 넣어놓고,
상차림을 셋팅하며, 같이 볼 영상을 고르고 하는 순간들이
졸라게 즐겁기 때문에 잠이 들래야 들 수가 없는 것이다.
아드레날린인지 엔돌핀인지 도파민인지 모를 어떤 우주의 기운 같은 것이
한데 쓰까진 행복의 총체적인 호르몬이 뇌에서 발끝까지 온 몸에 흘러 넘쳐서
오히려 낮에 일할 때보다 한층 더 깨어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한 밤중에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이 이렇게도 줫나 기쁜 행위였던가 생각했을 때
나의 뱃살은 울고 있었지만, 그것은 말하지 못하는 한낱 장기에 불과했으므로
돼야지새기야 그만 쳐무거라 하는 피하지방의 외침 따위는 들리지 않았다.
이렇게 조또 키모찌한 행위를 앞두고 잠을 자버릴 수 있다니...
세상엔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일들이 오지게도 많은 것이다.